“원정 응원 덕분에” 장하나 2승 사냥 나간다, LPGA HSBC 챔피언십 3R 단독선두

“원정 응원 덕분에” 장하나 2승 사냥 나간다, LPGA HSBC 챔피언십 3R 단독선두

  • 기자명 강희수 기자
  • 입력 2016.03.0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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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희수 기자] 에너지 넘치는 장하나(24, 비씨카드)가 한국에서 싱가포르로 응원 온 팬들과 함께 시즌 2승 사냥에 나섰다.

장하나는 5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파 72, 6,600야드)에서 계속 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단독선두로 앞서갔다. 2라운드까지 이미림(26, NH투자증권)과 함께 공동 선두였던 장하나는 3라운드에서는 한 타차 단독 선두로 나섰다.

중간합계 8언더파로 3라운드를 시작한 장하나는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았다. 더 많은 버디 기회가 있었지만 퍼팅이 조금씩 빗나갔다. 그렇지만 보기 없는 안정 된 플레이로 한타한타 타수를 줄여나갔다.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

장하나는 경기 후 방송 중계 팀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팬들이 싱가포르까지 응원을 와 줘서 더욱 힘을 내 경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하나를 한 타차로 추격하고 있는 주인공은 태국의 포나농 파트룸(27)이다. 파트룸은 6개의 버디를 잡았지만 보기도 2개를 범해 장하나와 같이 4타를 줄였다. 11언더파 단독 2위.

그 뒤를 양희영(27, PNS)과 이미림이 10언더파로 쫓고 있다. 양희영도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였다. 양희영은 5개의 버디를 모두 후반홀에서 잡았는데, 16번홀부터는 3연속 버디 행진도 펼쳤다. 이미림은 버디 5개, 보기 3개로 2타를 줄여 전날보다 순위가 다소 처졌다.

세계 랭킹 1, 2위 선수의 올 시즌 첫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리디아 고(19)와 박인비(28)는 순위가 다소 밀렸다. 리디아고는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는 기염을 토했지만 중간합계 5언더파, 공동 20위를 달렸고, 박인비는 이날 3오버파를 쳐 중간합계 이븐파(공동 38위)를 기록했다.

직전 대회인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단독 2위를 기록하며 LPGA 본 무대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던 전인지(22, 하이트진로)는 싱가포르 공항 입국장에서 발생한 낙상 사고로 허리를 다쳐 HSBC 위민스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않았다. 전인지는 에스컬레이터에서 앞서 가던 여행객이 떨어뜨린 가방에 부딪히며 쓰러져 허리를 다쳤는데, 하필 그 여행객이 장하나의 아버지였던 것이 전해지면서 뒷말을 낳고 있다. /100c@osen.co.kr

[사진] 장하나가 LPGA HSBC 위민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힘차게 티샷을 날리고 있다.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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