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 치료’ SK 이진석, 대만 2군 캠프 합류

‘손목 치료’ SK 이진석, 대만 2군 캠프 합류

  • 기자명 김태우 기자
  • 입력 2016.03.05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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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타이중(대만), 김태우 기자] SK 외야의 최대 기대주인 이진석(21)이 손목 통증을 털어내고 대만 SK 퓨처스팀(2군) 캠프에 합류했다.

이진석은 5일 SK 퓨처스팀 캠프가 열리고 있는 대만 타이중으로 건너왔다. 지난해 1군 데뷔를 이뤄내며 큰 기대를 모은 이진석은 1군 오키나와 2차 캠프 초반 당시 스윙을 하다 손목에 통증을 느껴 조기 귀국했다. SK는 이진석 대신 대만에서 뛰고 있었던 내야수 조성모를 오키나와에 불러들였다.

이진석은 강화 SK 퓨처스파크에서 치료와 훈련을 병행했으며 4일 최종 검진 결과 경기에 뛰어도 된다는 소견을 받았다. 이번 결정은 SK 1군 코칭스태프에서 내렸고 전격 합류가 결정됐다.

실전 감각이 떨어진 상황에서 바로 시범경기에 출전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때문에 대만 캠프에서 몸 상태와 감각을 끌어올린 뒤 15일 귀국하는 대로 1군에 재합류해 시범경기 일정을 소화할 가능성이 높다. 1군 코칭스태프에서 이진석을 여전히 중요 자원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다.

SK 팀 내 최고 준족 중 하나인 이진석은 지난해 애리조나 교육리그, 11월 가고시마 마무리캠프, 12월 상무·경찰청 연합 전지훈련 초청선수, 1월 플로리다 캠프까지 쉴 새 없는 일정을 소화하며 기량이 크게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빠른 발은 이미 검증이 됐고 중견수 수비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올해 SK 외야의 다크호스로 손꼽힌다.

SK 퓨처스팀은 지난 2월 12일부터 전지훈련을 소화하고 있으며 6일 이후에는 국내 퓨처스팀과 네 차례의 연습경기가 잡혀 있다. 한편 퓨처스팀 캠프를 소화 중이던 외야수 김재현은 시범경기 합류를 위해 지난 2일 귀국했다. /skullboy@osen.co.kr

[사진] SK 와이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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