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환, “이정협 가세한 울산, 더 좋은 모습 보인다”

윤정환, “이정협 가세한 울산, 더 좋은 모습 보인다”

  • 기자명 서정환 기자
  • 입력 2016.03.0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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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울산, 서정환 기자] 윤정환 감독이 새롭게 최전방을 책임질 이정협(25)에게 합격점을 줬다.

울산 현대는 5일 오후 울산시청에서 현대오일방크 2016 K리그 클래식 출정식을 갖고 우승도전을 발표했다. 윤정환 감독은 주장 김태환, 공격수 이정협과 함께 공식기자회견을 열고 차기 시즌 K리그 목표를 밝혔다.

윤정환 감독은 “많은 변화가 있었다. 정협이가 새로 왔다. 팀에 굉장히 활력을 넣어준다. 팀 분위기 좋으니 경기장에서도 서로 아끼고 다른 선수 위해서 헌신할 것”이라며 달라진 분위기를 전했다.

지난 시즌 울산은 상위 스플릿 진출에 실패하며 명가의 체면을 구겼다. 하지만 울산은 후반기서 연승가도를 달리며 강팀의 면모를 되찾았다. 비시즌 울산은 국가대표 공격수 김신욱과 골키퍼 김승규(26, 비셀고베)가 전력에서 이탈했다. 울산은 이정협과 김용대(37)를 영입해 공백을 메웠다.

윤 감독은 “올 시즌 큰 목표는 세우지 않았다. 작년 상위스플릿에 들어가지 못했다. 상위 스플릿에 들어가면 그 이상을 보겠다. 여러 선수들이 나가고 많은 선수들이 들어왔다. 지금 선수들이 굉장히 활기찬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개막전이 기대가 된다”며 밝은 미소를 지었다.

울산의 관건은 득점왕 김신욱의 공백을 이정협이 얼마나 메우느냐다. 윤 감독은 “축구라는 게 한 선수가 한 팀에서 계속 뛰기는 어렵다. 그 선수를 아쉬워하고 여운을 남기면 그 팀은 발전할 수 없다. 이정협이 잘 보여줘서 기존 울산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낙관했다.

지난 시즌 울산은 유독 수원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 윤 감독은 “다 이기고 싶지만 작년에 한 번도 이기지 못한 수원을 꼭 이겨보고 싶다. 서정원 감독과 친한데 이기지 못해 화가 났다. 올해는 이기고 싶다. 모든 팀을 이겨야 우리가 상위권에 갈 수 있다. 두 번씩은 이기고 싶다”며 강한 승부욕을 보였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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