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리그 4위보다 '우승 트로피' 수집에 초점

맨유, 리그 4위보다 '우승 트로피' 수집에 초점

  • 기자명 허종호 기자
  • 입력 2016.03.05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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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허종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와 FA컵 우승에 초점을 맞추고 남은 시즌에 임한다.

맨유는 이번 시즌 득점력이 살아나지 않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프리미어리그에서는 28경기에서 승점 47점을 획득하는데 그쳐 5위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아직 4위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이 같아 시즌 막판까지 집중을 하면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지는 4위 진입도 노려볼 수 있다.

그러나 맨유의 사령탑 루이스 반 할 감독의 생각은 다르다. 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반 할 감독이 프리미어리그 4위보다 우승 트로피를 원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반 할 감독은 프리미어리그에서 4위 안에 기록되는 것보다 유로파리그와 FA컵 우승을 더 원하고 있다.

현재 맨유는 FA컵과 유로파리그에서 우승을 노리고 있다. FA컵에서는 8강, 유로파리그에서는 16강에 진출한 상황. 반 할 감독은 두 대회에서의 우승을 위해 프리미어리그보다 더 신경을 쓸 뜻을 내비쳤다.

그는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맨유는 아직까지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한 적이 없다. 우승을 하면 팬들에게 환상적인 일이 될 것이다. FA컵은 많이 우승했지만 또 다시 우승한다면 그것도 환상적인 일이 될 것이다"며 유로파리그와 FA컵 우승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 4위 진입을 완전히 포기하는 건 아니다.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달린 만큼 폭디할 수는 없다. 반 할 감독은 "우승은 항상 4위보다 값지다. 그러나 UEFA 챔피언스리그는 우리의 목표다. 그래서 유로파리그는 물론 4위도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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