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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엘로, 연착륙 열쇠는 스피드와 포크볼
  • 고유라 기자 autumnbb@osen.co.kr
  • 승인 2016.03.0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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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유라 기자] 넥센 히어로즈 새 외국인 우완 투수 로버트 코엘로가 첫 국내 스프링캠프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코엘로는 지난 1월 국내 선수단보다 먼저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함께 손발을 맞췄다. 특히 자신의 주무기인 무회전 포크볼을 포수들이 잘 받을 수 있도록 훈련하는 데 집중했다. 성실성도 물론이지만 캠프 도중 자신이 묵고 있는 숙소에 투수조를 초청하는 친화력도 보였다.

그러나 지난달 24일 오키나와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1이닝 5피안타 1탈삼진 2사사구 6실점을 기록, 난타당한 뒤 1이닝 만에 36개를 던지고 교체됐다. 제구가 들쭉날쭉했다. 28일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전에서는 3이닝을 5피안타 1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막았다.

4일 캠프를 마치고 귀국한 염경엽 넥센 감독은 "코엘로는 잘할 것이다. 일단 포크볼이라는 자신의 결정구가 있는 투수다. 그리고 스피드가 중요하다. 미국에 있을 때는 150km까지 나왔다고 들었는데 일단 평균 145km 정도가 나온다면 결코 상대하기 쉬운 투수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함께 한국에 입국한 코엘로는 "현재 컨디션은 좋다. 계속 몸을 만들어가고 있는 과정이다. 연습경기는 나쁘지 않았다. 타자를 보기보다는 스트라이크존을 익혔다. 시범경기를 통해 한국 야구에 더 적응하고 싶다. 포크볼이 잘 통하는지는 시즌 들어가봐야 잘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경쾌하게 말했다.

코엘로는 올 시즌 넥센의 1선발을 맡아줘야 할 중책을 안고 있다. 1선발이 아니더라도 라이언 피어밴드와 함께 원투 펀치로 마운드의 축을 세워줘야 한다. 두 선수가 25승 이상을 합작해야 토종 선발진 부재에 대한 팀의 부담이 조금이나마 줄어들 수 있다. 지난해 11월 뼛조각 수수를 받고 한결 피칭이 편해진 피어밴드가 그의 선배 역할을 맡고 있다.

4일 염 감독은 "앤디 밴 헤켄의 포크볼과 코엘로의 포크볼은 다르지만 그래도 그런 결정구가 있다는 것이 긍정적"이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2012시즌부터 4년 동안 통산 58승을 올리며 팀의 에이스를 맡아온 밴 헤켄의 주무기도 각 큰 포크볼이었다. 코엘로의 포크볼이 밴 헤켄의 그것과 같이 넥센을 이끌 수 있을 것인가.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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