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유라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강정호가 수술 후 근황을 전했다.
강정호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1회 수비 도중 1루 주자 크리스 코글란의 거친 태클에 무릎을 다쳤다. 병살 플레이로 이어가려는 상황에서 이를 저지하려는 코글란이 깊게 태클을 했는데 무릎과 무릎이 부딪히며 큰 부상이 됐다. 왼 무릎 반월판과 정강이뼈가 손상된 강정호는 18일 곧바로 수술대에 올랐다.
입단 첫 해부터 피츠버그의 주전 내야수를 꿰찬 강정호는 올 시즌 126경기에서 타율 2할8푼7리, 출루율 3할5푼5리, 장타율 4할6푼1리, OPS(출루율+장타율) 0.816, 15홈런, 58타점, 5도루의 성적을 기록하며 신인왕 후보로도 이름을 올리고 있었기에 이번 치명적인 부상이 더 아쉽다. 피츠버그 구단은 "강정호의 재활은 6~8개월 정도 걸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강정호는 21일 자신의 SNS에 수술 후 다리에 깁스를 하고 있는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 속 강정호는 휠체어에 타 왼쪽 다리에 깁스를 하고 휴대전화를 들여보고 있다. 강정호는 사진과 함께 "많은 분들께서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일일이 다 연락 못드려서 죄송해요 꼭더 건강해져서 돌아오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강정호의 팬들은 "강정호 선수 빠른 쾌유 바랍니다", "회복 잘해서 내년에 더 멋진 모습으로 돌아옵시다", "하루하루 낙이 없네" 등 반응을 보이며 강정호의 재활을 응원했다. /autumnbb@osen.co.kr
[사진] 강정호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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