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리 파이터’ 김보성, “선행이 붐이 되길”…ROAD FC 사랑 나눔 헌혈 행사 참여

‘의리 파이터’ 김보성, “선행이 붐이 되길”…ROAD FC 사랑 나눔 헌혈 행사 참여

  • 기자명 우충원 기자
  • 입력 2016.03.04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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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힘들게 번 돈을 타인을 위해 기부하는 일. 억만장자라도 결코 쉬운 결정이 아니다. 경제적으로 힘들고, 각박해져가는 요즘은 더욱이 그렇다.

그런데 자신의 돈을 선뜻 기부하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이 사람은 “의리”를 외치며 평생을 살아왔고, 앞으로도 “의리”를 외치며 선행, 봉사, 나눔을 실천하며 살아갈 예정이다. 지금까지 기부한 금액, 봉사활동을 다닌 횟수도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배우이자 ROAD FC (로드FC)의 파이터로 데뷔할 예정인 김보성의 이야기다.

김보성은 오래전부터 기부와 봉사, 선행을 몸소 실천해왔다. 시각 장애인 협회, 사랑의 열매, 월드비전 등 지금까지 그의 손길이 닿은 곳만 해도 20곳이 훌쩍 넘는다. 단 한 번도 좋은 일에 관한 제안은 거절해본 적이 없다. 이런 그를 ‘기부천사’, ‘의리의 사나이’라는 수식어로는 전부 표현할 수 없다.

많은 기부를 하지만, 사실 김보성은 금전적으로 여유가 많은 사람이 아니다. 배우라는 화려해 보이는 직업 때문에 받는 오해다. 오히려 그는 검소한 생활을 한다. 검소하게 아껴서 돈을 모아 기부한다. 남자라면 누구나 좋은 차 욕심이 있을 테지만, “차는 굴러가기만 하면 된다”라며 20만 km를 넘은 오래된 자동차를 타는 그다.

기부에 관해 김보성은 이렇게 말한다. “여유 있는 상황이 아니지만, 검소하게 아껴서 그 돈을 모아 기부한다. 가족들도 형제들도 더 지켜야 하는데, 지금 가족보다 더 급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기부한다. 기부라는 것은 ‘풍족할 때 많이 벌어서 해야지’ 하는 것 보다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 금액보다는 아껴서 실천하는 마음이 중요하다.”

지난해 6월 김보성은 ROAD FC (로드FC)와 계약하며 종합격투기 데뷔를 선언했다. 영화와 드라마에서 화려한 액션을 보여줬지만, 종합격투기는 또 다른 무대이기 때문에 그의 도전은 많은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더구나 그는 1966년생이다. 도전이란 말이 아름답기는 하지만, 현실을 생각해봤을 때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그는 경기 출전에 대한 강한 열정을 보여 왔다. ROAD FC (로드FC)와 계약한 이유가 ‘소아암 환우를 위한 기부’이기 때문이다. “‘소아암 환자를 위한 전액 돕기’라는 말에 결정을 내렸다. 예전부터 그런 기회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이상향이었다. 거절할 수 없었다. 명분이 있기 때문에 내가 부러지고, 찢어져도 아이들을 살릴 수 있다면 의미 있는 것이다” ROAD FC (로드FC) 데뷔를 결심한 김보성의 말이다. 좋은 뜻을 함께하기 위해 ROAD FC (로드FC)도 입장 수익을 기부한다.

경기 출전을 위해 김보성은 ROAD FC (로드FC) 체육관뿐만 아니라 총 세 곳에서 운동을 하고 있다. 단순한 이벤트성이 아니다. 김보성은 종합격투기와 소아암 환우들에 대한 진심 담긴 사랑으로 힘든 훈련을 견디고 있다.

김보성은 ROAD FC (로드FC)와 손을 잡은 뒤 수많은 행사에도 함께했다.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 전통시장 살리기를 위한 거리행진, 팬 사인회 등 좋은 뜻이 담긴 행사에 한 번도 빠지지 않았다. 국내 종합격투기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일본, 중국에서 열리는 ROAD FC (로드FC)대회에도 동행했다.

의리의 사나이 김보성은 여전히 쉬지 않고 달린다. 그는 3월 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ROAD FC (로드FC)의 사랑♥나눔 프로젝트 두 번째 이야기 ‘사랑 나눔 헌혈 행사’에 참여한다. 또한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제 1회 KFSO 종합격투기 대축제에도 발걸음 한다. 이 행사에서는 시상자로 나서 종합격투기 꿈나무들을 응원, 꿈과 희망을 줄 예정이다. 좋은 일이라면 어디든지 빼놓지 않고 달려가는 ‘의리의 사나이’답다.

이토록 많은 선행을 베풀어온 김보성은 올해 원대한 목표가 있다. “무조건 내가 출전하는 대회가 성황리에 마쳐져서 소아암 환우들을 많이 도왔으면 좋겠다. 나는 하늘에 소아암 환우들에게 헌신하겠다고 맹세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아프고 힘든 어린이들이 너무나도 많다. 좋은 뜻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간다. 내가 좋은 일에 동참하는 것이 더 확대되어 붐을 일으켜서 사람들의 생각이 바뀌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 개인, 개인의 삶의 목표가 나눔이 되면 어렵고 힘든 이웃들을 더 많이 도울 수 있다. 나와 함께 의리로 뭉쳐서 대한민국이 감동의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1990년, 가수 박학기가 발표한 ‘아름다운 세상’이라는 곡에 “작은 가슴 가슴마다 고운 사랑 모아 우리 함께 만들어가요 아름다운 세상”라는 노랫말이 있다. 이 노래 가사처럼 김보성의 바람이 현실이 돼 아름다운 세상이 만들어지길 바란다.

한편 ROAD FC (로드FC)는 3월 12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XIAOMI ROAD FC 029를 개최한다. 티켓은 인터파크 티켓(http://ticket.interpark.com/Ticket/Goods/GoodsInfo.asp?GoodsCode=16002103)에서 구매할 수 있고, 현장 관람을 하지 못하는 팬들을 위해 수퍼액션에서 오후 8시부터 생중계된다. / 10bird@osen.co.kr

[사진] 로드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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