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서 관중 폭동, 컵대회 준결승 중단

그리스서 관중 폭동, 컵대회 준결승 중단

  • 기자명 허종호 기자
  • 입력 2016.03.04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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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허종호 기자] 그리스에서 관중 폭동이 일어나 그리스 컵이 중단됐다.

그리스에서 축구 경기 도중 관중 폭동이 일어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그리스 테살로니키에서 열린 그리스 컵 4강 1차전 PAOK와 올림피아코스 피래우스의 경기에서 관중들이 흥분해 그라운드에 난입한 것.

사건의 발단은 이렇다. 올림피아코스가 2-1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PAOK의 선수가 페널티 박스에서 상대 수비에 걸려 넘어졌지만 주심이 반칙을 선언하지 않아 관중들이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그라운드에 들어오는 상황이 발생했다.

PAOK를 지지하는 관중들은 홍염을 그라운드에 던지고, 심판을 공격하기 위해 그라운드에 난입했다. 또한 저지하려는 경찰과 충돌을 일으켜 경기 종료 직전 경기가 중단됐다.

관중 폭동으로 인해 그리스 체육부 장관 스타브로스 콘토니스는 모든 축구 대회의 잠정적 중단을 권고했다. 그러나 그리스 슈퍼리그를 비롯한 다른 프로 리그는 대회를 중단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문제가 직접 생긴 그리스 컵 4강전은 모두 연기가 된 상태다. /sportsher@osen.co.kr
[사진] 과거 PAOK와 올림피아코스의 대결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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