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포트샬럿(플로리다), 윤세호 기자] 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김현수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샬럿 샬럿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시범경기에서 5번 타자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김현수는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우완 선발투수 에라스모 라미레스를 상대로 4구 81마일 변화구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두 번째 타석은 4회초였다. 김현수는 우완 앤드리스를 맞아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세 번째 타석은 6회초였다. 김현수는 2013시즌 한화에서 뛰었던 다나 이브랜드와 마주했고, 초구에 유격수 플라이로 덕아웃을 향했다. 김현수는 2013시즌 이브랜드를 상대로 5타수 무안타로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후 김현수는 6회말 알프레도 마르테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김현수는 시범경기 성적 9타수 무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김현수는 지난 2일과 3일 애틀란타를 상대로도 각각 3타수 무안타로 고전했다.
수비에선 2회말 정확한 송구로 이닝을 끝냈다. 김현수는 가이어의 좌전적시타가 된 타구를 잡아 3루수 톨레슨에게 송구, 이후 가이어는 1루와 2루 사이에서 런다운에 걸려 태그아웃됐다.
3회말에는 데커의 좌중간을 가르며 펜스 맞는 타구를 빠르게 잡아 내야로 송구, 데커에게 2루까지만 허용했다. 이어 2사 2루에서 밀러의 좌전안타에 홈으로 송구, 2루 주자 데커를 태그아웃 시키려 했으나 데커는 득점을 올렸고 밀러는 2루까지 밟았다. 5회말에는 데커의 뜬공을 잡아 좌익수 플라이 처리했다.
한편 볼티모어는 6회초까지 탬파베이에 2-9로 끌려가고 있다. / drjose7@osen.co.kr
[사진] 포트샬럿(플로리다) =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