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이범호, "올해는 더 나은 시즌이 될 것"

'주장' 이범호, "올해는 더 나은 시즌이 될 것"

  • 기자명 선수민 기자
  • 입력 2016.03.03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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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공항, 선수민 기자] "올해는 더 나은 시즌이 될 것이다".

KIA 타이거즈 선수단이 일본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주장 이범호는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시즌 보다 좋은 성적을 자신했다.

KIA는 지난해 스프링캠프에서 전패를 당했다. 하지만 올해는 2승을 하고 캠프 실전을 마쳤다. 이범호는 이에 대해 “캠프 때는 대부분의 선수들이 타석에서 두 번 치고 빠진다. 선수들의 기량이 어느 정도인지 체크하는 것이기 때문에 승, 패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신경 쓰지 않고 했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물론 지다보면 우려는 생긴다. 하지만 선수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잘 준비했으니 올해는 더 나은 시즌 이 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팀 분위기를 두고는 “작년보다 분위기가 좋다. 감독님이 첫해여서 선수들이 분위기를 잘 모르고 시작했다. 하지만 이제 다 알고 치렀던 캠프다. 분위기도 험악하지 않았고 선수들이 알고 준비를 잘 해왔다”라고 말했다.

이범호 개인으로서도 중요한 시즌이다. FA 재계약 후 첫 시즌이기 때문. 이범호는 “주변에서 착한 계약이라고 하시는데 실력대로 받는 것이다. 원하는 것을 얻으면 당연히 그만큼 돈을 받는 것이다”면서 “KIA에 남고 싶었고 금전 때문도 아니었다. 김기태 감독님과 함께 하는 게 먼저였다. 투자해주신 만큼 보답해야 한다”라고 답했다.

주장으로서 책임감도 있다. 이범호는 “부담이 있는 건 사실이다. 원래는 안 하려고 했는데, 감독님이 투표해서 뽑았는데 1년만 하는 건 아니라고 하셔서 하게 됐다. 좋은 표본이 되고 싶다. 선수들이 따라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면서 “젊은 선수들이 많고 분위기도 많이 바뀌었다. 선수들의 분위기를 먼저 체크하고 코칭스태프가 어떻게 준비하는 지도 봐야 한다. 고참들이 어린 선수들을 이해시켜가면서 하려고 한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몸 상태에 대해선 “아픈 곳은 없다. 지난해에는 한 쪽 부위만 생각하고 운동을 했었다. 그런데 이번엔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좋다. 준비를 잘 했다. 이제 한국에서 잘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krsumin@osen.co.kr

[사진] 인천공항=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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