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조형래 기자]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이 사령탑 취임 이후 처음으로 맞이한 스프링캠프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롯데는 지난 1월 15일부터 실시한 2016시즌 해외전지훈련(애리조나-가고시마)을 마치고 4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오전 11시 출발하는 KE784편으로 김해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조원우 감독은 스프링캠프를 마무리하면서 "캠프 초반 몇몇 선수가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이후 큰 부상자 발생 없이 훈련을 마친 부분은 큰 소득이라고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조원우 감독이 취임 이후 선수단에 끊임없이 강조했던 '기본기 향상'에 대한 성과도 언급했다. 조 감독은 "이번 훈련에서 가장 중요시 여긴 점은 ‘기본기’다. 선수들이 훈련을 통해 피부로 느꼈을 것이라 생각하며 정규시즌에 좋은 결과로 나타날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아울러 "투, 타 부문 모두에서 각 포지션별 경쟁구도가 잘 잡혔다"면서 "캠프기간 동안 배테랑 선수들이 솔선수범 열심히 해줬고 어린 선수들도 잘 따라와줘 기량이 많이 올라왔다"며 경쟁 구도가 형성된 것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올 시즌부터 새로운 주장으로 선임된 강민호에 대해서도 고마움을 드러냈다. 조 감독은 "주장 강민호 선수가 캠프 기간 내내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 준 것에 대해 감독으로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조 감독은 "8일부터 진행되는 시범경기를 통해 팀 전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무엇보다 실전을 통한 옥석 가리기에 집중할 계획이다"며 "올 시즌 목표는 가을야구에 진출하는 것이다. 3년간 실패했기 때문에 올해는 반드시 진출하여 팬 여러분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는 5일 휴식, 6일 훈련, 7일 사직에서 SK와의 연습경기 이후 8일부터 SK와 울산에서 시범경기에 들어간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