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SF전 1안타-3삼진, 이학주 1삼진(종합)

최지만 SF전 1안타-3삼진, 이학주 1삼진(종합)

  • 기자명 김태우 기자
  • 입력 2016.03.03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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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태우 기자] 연내 메이저리그(MLB) 데뷔를 노리고 있는 최지만(25, LA 에인절스)이 팀의 시범경기 첫 안타를 때려내는 등 경기를 모두 소화하며 기대치를 높였다.

최지만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 애리조나주 스캇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3번 지명타자로 출전, 첫 타석에서 안타를 때리는 등 4타수 1안타 3삼진을 기록했다. 최지만의 안타는 에인절스의 올해 시범경기 첫 안타이기도 했다. 한편 6회 대수비로 경기에 출전한 이학주(26, 샌프란시스코)는 안타 없이 삼진 하나를 기록했다. 경기는 샌프란시스코가 4-1로 이겼다.

이날 최지만은 첫 타석에서 FA 자격을 얻어 샌프란시스코로 이적한 우완 제프 사마자와 상대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들어선 최지만은 초구에 크게 헛스윙을 하기도 했으나 2구 높은 공을 차분하게 골랐다. 이어 3구째 가운데 몰린 공을 놓치지 않고 2루수 옆을 스쳐 지나가는 중전안타를 만들었다. 다만 C.J 크론의 타구가 2루수 정면으로 향하며 진루하지는 못했다.

1-0으로 앞선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아쉽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선두 페닝턴이 실책으로 출루한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상대 투수 좌완 라라를 맞이해 이번에는 우타석에 들어서 풀카운트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벌였다. 하지만 결국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이 과정에서 2루로 뛰던 페닝턴이 1,2루 사이에서 횡사하며 아웃카운트 두 개가 올라갔다.

세 번째 타석은 1-1로 맞선 5회 2사 1루 상황이었다. 새로 마운드에 올라온 우완 마이크 브로드웨이와 상대했다. 이에 다시 왼쪽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3구째에 페닝턴이 도루를 성공시키며 득점권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4구째 바깥쪽 공에 타이밍이 맞지 않은 듯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8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이한 마지막 타석에서도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최지만은 6회부터는 지명타자 포지션을 벗어나 1루 수비를 보기도 하는 등 다방면에서 시험 무대를 거쳤다. 9회까지 모든 경기를 소화했다. 이날 에인절스 선수 중 선발로 나서 경기 끝까지 교체되지 않은 선수는 최지만이 유일했다.

최지만은 지난해 11월 열린 룰5드래프트 당시 에인절스의 지명을 받았다. 룰5드래프트로 이적한 선수의 경우는 일정 기간 1군 로스터 진입을 보장해야 해 기본적으로는 MLB 데뷔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시범경기 첫 경기부터 중심타선에 위치하며 테스트를 받은 최지만은 첫 경기부터 집중 테스트를 받으며 25인 로스터 진입을 향해 한걸음 더 다가갔다.

한편 이학주는 7회 첫 타석에서 좌완 라스무센을 상대로 끈질긴 승부를 벌였으나 바깥쪽 빠른 공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다만 수비에서는 무난한 모습으로 첫 경기를 마무리했다. /skullboy@osen.co.kr

[사진] GS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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