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20분' 토트넘, 웨스트햄에 0-1 패...선두 등극 실패

'손흥민 20분' 토트넘, 웨스트햄에 0-1 패...선두 등극 실패

  • 기자명 이균재 기자
  • 입력 2016.03.03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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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균재 기자] 손흥민(24)이 후반 교체 출격한 토트넘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원정서 패하며 절호의 선두 등극 기회를 놓쳤다.

손흥민은 3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불린 그라운드서 열린 웨스트햄과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원정 경기서 후반 25분 그라운드를 밟아 20분을 뛰었다.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채 팀의 0-1 패배를 지켜봤다.

토트넘은 이날 패배로 승점 54, 2위에 머물렀다. 승리 시 레스터 시티(승점 57)를 골득실로 밀어내고 선두에 오를 수 있었지만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반면 웨스트햄은 승점 46을 기록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따돌리고 5위로 뛰어 올랐다.

토트넘은 전반 주도권을 완전히 내줬다. 점유율은 6-4 정도로 앞섰지만 단 한 개의 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 반면 웨스트햄은 낮은 점유율에도 위협적인 슛으로 토트넘의 골문을 위협했다.

토트넘은 전반 7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다. 웨스트햄은 파이예의 코너킥을 안토니오가 머리에 정확히 맞혔다. 골문 구석을 향한 공은 요리스의 손에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기세가 오른 웨스트햄은 전반 15분 노블이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때렸지만 요리스가 몸을 던져 쳐냈다. 전반 43분에도 토트넘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동점골이 필요한 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공격의 고삐를 바짝 당겼다. 후반 8분 라멜라의 헤딩 슈팅이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토트넘은 후반 16분 알더웨이럴트의 날카로운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토트넘은 곧바로 샤들리 대신 알리를 투입하며 일찌감치 변화를 꾀했다.

토트넘은 3분 뒤에도 에릭센이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토트넘은 후반 25분 라멜라를 빼고 손흥민을 넣으며 승부수를 던졌다.

손흥민은 투입 즉시 아크서클 우측면 부근에서 수비수를 앞에 두고 왼발 중거리 슈팅을 때렸지만 허공을 갈랐다. 후반 32분 볼터치는 둔탁해 상대에게 볼을 뺏겼다.

토트넘은 중앙 수비수 비머 대신 미드필더 캐롤을 투입하며 마지막 카드를 꺼내들었다. 손흥민은 후반 40분 우측면을 허문 뒤 크로스를 올렸지만 골라인 아웃이 선언됐다. 이후 패스와 볼터치도 부정확했다. 토트넘은 결국 소득을 올리지 못한 채 선두 등극의 꿈을 날려보냈다./dolyng@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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