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넷 혐오’ 휴즈, 첫 등판 2이닝 1피안타 무실점

‘볼넷 혐오’ 휴즈, 첫 등판 2이닝 1피안타 무실점

  • 기자명 윤세호 기자
  • 입력 2016.03.03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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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포트마이어스(플로리다), 윤세호 기자] 미네소타 트윈스의 우완 선발투수 필 휴즈가 올해 첫 등판을 순조롭게 마쳤다.

휴즈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젯블루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20개의 공을 던지며 2이닝 1피안타 0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보스턴이 상위타선에 중심선수들을 배치했으나 휴즈는 굳건히 마운드를 지켰다.

1회말 시작부터 삼자범퇴였다. 휴즈는 베츠를 중견수 플라이, 페드로이아를 3루 땅볼, 보가츠를 1루 땅볼로 잡아 가볍게 스타트를 끊었다. 2회말에는 라미레즈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산도발에게 2루 땅볼 병살타를 유도했다. 그리고 영을 중견수 플라이로 돌려세우며 이날 투구를 마무리했다.

휴즈는 지난해 16볼넷으로 리그에서 가장 적은 볼넷을 기록(150이닝 이상 기준)한 투수가 됐다. 2014시즌에도 209⅔이닝을 소화하면서 16볼넷만 허용하며 미네소타의 에이스 역할을 했다. 양키스 시절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하며 미네소타로 이적했으나, 미네소타 이적 후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을 올리며 반전에 성공했다.

미네소타가 2016시즌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선 올 시즌에도 휴즈의 역할이 중요하다. 1선발 특급 에이스가 없는 만큼, 휴즈가 시즌 내내 꾸준한 모습을 이어갈 필요가 있다.

한편 휴즈는 이날 경기를 마친 후 불펜에서 15개의 공을 더 던졌다. 등판을 마친 후 휴즈는 “기분이 좋다. 수비들도 나를 도와줬다. 올해 첫 경기를 즐겁게 치렀다”고 올해 첫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친 소감을 전했다. / drjose7@osen.co.kr

[사진]ⓒ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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