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우충원 기자] "상하이, 충분히 뚫을 수 있었다".
수원 삼성은 2일 중국 상하이 상하이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리그 G조 2차전 상하이 상강과 경기서 1-2로 패했다.
이로써 수원은 감바 오사카(0-0 무승부)에 이어 승점 챙기기에 실패했다. 1무 1패로 최하위에 머물고 말았다.
경기 뒤 서정원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상하이 상강의 승리를 축하한다. 우리가 졌지만 수비에서의 실수로 패해서 너무나 아쉬웠다"며 "다음에 꼭 홈에서는 잡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서정원 감독은 이날 상하이의 수비라인에 대해 "오늘 잘 막았다고 생각하지만 우리가 충분히 뚫을 수 있는 수비라고 생각한다"면서 우리가 한 골을 넣고 후반에 좋은 찬스를 만들었다는 점이 그것을 증명한다고 본다. 찬스를 더 많은 골로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쉬운 부분이다"고 평가했다.
국내 선수로만 선발 명단을 구성한 것에 대해 서정원 감독은 "특별한 일은 아니다. 감바전에 젊은 선수들이 큰 활약을 펼쳤기 기대를 걸고 있었다. 아쉬움이 남는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수원은 오는 15일 멜버른(호주)을 상대로 ACL 첫 승에 도전한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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