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비디디 데뷔전 대활약' CJ, '롤 클라시코' 승리하고 시즌 5승째

[롤챔스] '비디디 데뷔전 대활약' CJ, '롤 클라시코' 승리하고 시즌 5승째

  • 기자명 고용준 기자
  • 입력 2016.03.02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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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용산, 고용준 기자] 구성원들은 크게 바뀌었지만 '롤 클라시코'의 의미는 바뀌지 않았다. CJ와 콩두, 두 팀간의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면서 과거 MiG와 EDG 시절부터 내려오던 '롤 클라시코'의 의미가 떠올랐다. 결국 롤 클라시코의 승자는 박정석 감독이 이끄는 CJ였다. CJ가 콩두와 '롤 클라시코'를 승리로 장식하면서 시즌 5승째를 신고했다.

CJ는 2일 서울 용산 OGN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콩두와 2라운드 경기서 1세트를 내줬지만 '비디디' 곽보성이 눈부시게 활약하면서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1일 생일이 지나면서 만 17세 이상의 출전 자격을 획득한 '비디디' 곽보성은 신인 답지 않게 대담하면서도 침착한 경기력으로 데뷔전 팀 승리를 책임졌다.

이날 승리로 CJ는 시즌 5승(5패)째를 기록하면서 5위 롱주와 6위 SK텔레콤을 반 경기차로 추격했다. 반면 콩두는 시즌 9패(1승)째를 당하며 7연패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먼저 웃은 쪽은 콩두였다. 콩두는 끌려가던 1세트를 멋지게 뒤집으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e엠파이어 프로게임단의 메인 파트너인 콩두는 LOL팀을 응원하기 위해 김택용 이제동 장민철 김정우 조일장 소속 대표 BJ들을 대거 데리고 경기장에 와 콩두의 역전승을 축하해줬다.

하지만 슈퍼 신인 '비디디' 곽보성의 몸이 풀리면서 CJ의 반격이 시작됐다. 아지르를 선택한 곽보성은 5킬 5어시스트 단 한 번도 죽지않는 무결점 경기력으로 2세트 접전의 승리를 이끌었다.

3세트에서도 곽보성의 활약은 멈추지 않았다. 오리아나를 선택한 그에게 콩두의 집중견제가 이어졌지만 그 속에서도 킬과 어시스트를 차곡차곡 올리면서 팀 승리를 만들었다. 오리아나가 중요한 순간 공격과 수비를 펼쳐내면서 승부처라고 할 수 있는 두 번의 드래곤 전투서 승리한 CJ가 주도권을 잡았다.

CJ는 비슷하게 흘러가던 글로벌골드의 격차를 벌리는데 성공했고, 콩두의 포탑을 철거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마지막 결정타도 비디디 곽보성의 오리아나가 날렸다. 궁극기로 '에지' 이호성을 삭제한 여세를 몰아 콩두의 중앙 억제기까지 밀어내면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52분경 콩두의 3억제기를 모두 깨뜨린 CJ는 바론버프를 챙긴 뒤 콩두의 마지막 저항을 정리하면서 경기를 매조지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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