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설빈 동점골' 한국, 일본과 1-1 무승부... 2무승부

'정설빈 동점골' 한국, 일본과 1-1 무승부... 2무승부

  • 기자명 우충원 기자
  • 입력 2016.03.02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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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정설빈이 세계랭킹 4위 일본과 무승부를 이끌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2일 일본 오사카 긴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일본과 경기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북한과 1차전에 이어 한국은 2경기 연속 1-1 무승부를 거두며 2무승부를 기록하게 됐다.

경기 초반 한국은 일본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전반 5분 지소연이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상대 수비를 괴롭혔다. 그러나 일본이 한 수위의 모습이었다. 높은 볼 점유율을 바탕으로 한국을 압박했다.

한국의 움직임은 원활하지 못했다. 지소연을 제외하고는 특별하게 위력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는 선수가 없었다.

반면 일본은 공격이 원활하게 이뤄졌지만 골 결정력이 부족했다. 한국 문전까지 날카로운 패스 연결이 이뤄졌지만 마무리 부족으로 어려움이 계속됐다.

후반서도 한국은 일본과 치열한 접전을 이어갔다. 일진일퇴의 공방이 펼쳐졌다. 일본이 한 차례 공격을 펼치면 한국이 막아냈고, 반대의 경우가 이어졌다.

승리를 위해 득점이 필요한 한국은 후반 21분 서현숙 대신 전가을을 투입했다. 공격적인 능력이 뛰어난 전가을을 투입한 한국은 공격적인 축구를 펼치기 위해 노력했다.

전가을은 투입 후 곧바로 한국에 기회를 만들었다. 오른쪽 돌파 후 문전으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전가을이 올리자 일본은 걷어내기 위해 수비를 펼치다 핸드볼 파울을 범했다.

한국은 결정적인 기회를 맞이했다. 일본 수비수의 파울로 얻으낸 페널티킥을 키커로 나선 지소연은 후반 25분 페널키틱을 실축했다.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일본의 공세를 잘 막아냈던 한국은 후반 37분 결승골을 내줬다. 오른쪽 후방에서 문전으로 길게 연결된 크로스를 골키퍼 김정미가 낙하지점을 찾지 못하고 나오자 문전에 있던 이와구치가 머리에 맞고 한국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하지만 한국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기사회생했다. 후반 42분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일본 골키퍼가 잡는 것처럼 보였찌만 뒤로 흘렀고, 정설빈이 침착한 슈팅으로 득점, 1-1로 균형을 맞췄다.

결국 한국은 일본의 파상공세를 잘 막아내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 10bird@osen.co.kr

[사진] KF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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