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일 만의 승' 문성현, "한 경기 한 경기가 간절해졌다"

'62일 만의 승' 문성현, "한 경기 한 경기가 간절해졌다"

  • 기자명 고유라 기자
  • 입력 2014.07.02 22:23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OSEN=목동, 고유라 기자] 넥센 히어로즈 우완 문성현(23)이 시즌 3승을 거뒀다.

문성현은 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5이닝 4피안타(1홈런) 3탈삼진 4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41일 만에 1군 등판한 문성현은 팀의 7-3 강우콜드 승리로 62일 만에 승리를 거뒀다.

문성현은 5월 23일 2군에 내려간 뒤 최상덕 투수코치, 오재영과 함께 기초 투구폼 잡는 법부터 다시 배웠다. 염경엽 감독은 시즌 중임에도 두 주축 투수를 2군에서 훈련하게 하는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이날 경기 후 문성현은 "1군에서 난타당하고 내려가서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있는 상태였는데 2군에서 밸런스 잡는 것 등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다. 몸은 힘들었지만 멘탈적으로 한 경기 한 경기가 간절해졌다. 기회를 주신 감독님과 최상덕 코치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문성현은 이어 "그동안 너무 팔로만 던지는 경향이 있어 제구가 왔다 갔다 했는데 몸 전체를 쓰려고 노력했다. 오늘 좋은 결과가 있는 것을 보면 긴 시간을 헛되이 보내진 않은 것 같다. 하지만 아직 아쉬운 점이 많다. 앞으로 팀 선발 로테이션에서 꾸준히 책임감 있게 던지고 싶다고 밝혔다.

autumnbb@osen.co.kr

<사진>목동=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