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스프링] 진에어, '물오른 파일럿' 앞세워 스베누에 2-0 승리

[롤챔스 스프링] 진에어, '물오른 파일럿' 앞세워 스베누에 2-0 승리

  • 기자명 신연재 기자
  • 입력 2016.03.02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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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용산, 신연재 기자] 상대 딜러가 잘 컸다면 한타 진영 밖으로 날려버리면 그만이다. 진에어가 이를 정확하게 보여줬다. ‘트레이스’ 여창동의 뽀삐와 ‘윙드’ 박태진의 그라가스가 궁극기를 연달아 시전, 스베누의 유이한 딜러 킨드레드와 시비르를 저 멀리로 보내버리며 승리를 당겨왔다.

진에어가 2일 서울 용산 OGN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베누와 개막전서 승리, 2라운드 첫번째 승자가 됐다. 이번 승리로 진에어는 7승 3패 득실차 7점으로 2위(전 3위)에 올랐다. 스베누는 시즌 10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아무런 킬 소식도 나오지 않으며 경기가 고요하게 흘러갔다. 스베누는 ‘플로리스’ 성연준의 킨드레드가 ‘사신’ 오승주 노틸러스의 라인 푸시에 힘입어 카운터 정글을 적극 시도하며 포식자 스택과 표식을 쌓아 갔다. 진에어는 ‘트레이스’ 여창동의 뽀삐가 탑의 주도권을 꽉 쥐고 1차 타워까지 철거했다.

잔잔하던 균형을 무너뜨린 건 배부른 포식자를 완성시킨 킨드레드의 탑 급습이었다. 킨드레드가 탑 라인 깊숙이 ‘소울’ 서현석의 람머스를 압박하던 뽀삐를 잡아내며 선취점을 가져갔다.

첫 5대 5 한타는 21분 경에 일어났다. 스베누가 먼저 단단한 덩치를 자랑하는 람머스와 노틸러스를 앞세워 한타를 승리했다. 스베누는 미드와 봇에 인원을 분배해 1차 타워를 압박했다. 이에 진에어는 ‘쿠잔’ 이성혁 리산드라의 텔레포트를 활용, ‘파일럿’ 나우형의 시비르를 짤라내고 역으로 봇 타워를 밀어 손해를 최소화했다.

스베누는 바론을 시도하며 진에어를 전장으로 불러냈다. 하지만 ‘윙드’ 박태진의 그라가스가 궁극기로 스베누의 진영을 완벽히 붕괴시키며 한타에서 진에어가 웃을 수 있었다. 글로벌 골드는 약 3000골드 앞서기 시작했다.

진에어의 승리에 쐐기를 박은 건 30분 경에 벌어진 바론 앞에서의 한타였다. 그라가스와 뽀삐가 스베누의 주요 딜러를 연달아 진영 밖으로 날려버리며 딜로스를 어마어마하게 만들어냈고, 진에어가 한타를 대승했다.

분위기는 진에어에 완벽히 기울었고, 딜과 탱의 완벽한 조화를 갖춘 진에어가 넥서스를 파괴하며 2라운드 첫번째 승리를 거뒀다. /yj01@osen.co.kr

[사진] 용산=고용준 기자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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