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정인욱, LG전 4이닝 3K 무실점 쾌투

삼성 정인욱, LG전 4이닝 3K 무실점 쾌투

  • 기자명 이상학 기자
  • 입력 2016.03.0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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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키나와, 이상학 기자] 삼성 우완 정인욱이 마지막 연습경기를 가졌다.

정인욱은 2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LG와 연습경기에 선발등판, 4이닝 2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 쾌투를 펼쳤다. 캠프 연습경기 동안 안정감 있는 투구를 펼친 정인욱은 지난해 부진을 털고 새 시즌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정인욱은 지난달 15일 연습경기 첫 등판에서 SK를 상대로 구원 2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를 땄다. 이어 23일 요코하마 DeNA전에서는 선발 3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지만 투구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3번째 등판에서도 기세를 이어갓다. 1회 정주현을 중견수 뜬공, 임훈을 루킹 삼진, 박용택을 중견수 뜬공으로 가볍게 삼자범퇴했다. 2회에는 루이스 히메네스를 3루 내야 뜬공으로 잡은 뒤 정성훈·이천웅에게 연속 안타와 폭투로 1사 2·3루 위기에 몰렸지만, 강승호와 박재욱을 내야 땅볼 처리하며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3회에는 안익훈을 1루 땅볼, 정주현과 임훈을 연속 헛스윙 삼진 돌려세우며 삼자범퇴 처리. 4회 역시 박용택을 우익수 뜬공 요리한 뒤 히메네스에게 볼넷과 2루 도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정성훈을 좌익수 뜬공, 이천웅을 2루 땅볼 처리하며 실점없이 경기를 마쳤다.

캠프 연습경기에 3차례 나온 정인욱은 9이닝 7피안타 1볼넷 8탈삼진 2실점. 빼어난 투구로 변수가 많은 삼성 마운드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waw@osen.co.kr

[사진] 오키나와=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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