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윤지웅, 삼성전 선발 3이닝 2실점

LG 윤지웅, 삼성전 선발 3이닝 2실점

  • 기자명 이상학 기자
  • 입력 2016.03.0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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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키나와, 이상학 기자] LG 선발 후보 윤지웅이 호투했다.

윤지웅은 2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연습경기에 선발등판, 3이닝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에는 제구가 흔들리며 고전했지만 2회부터 안정감을 찾으며 선발 진입 경쟁을 이어갔다.

윤지웅은 지난달 18일 요미우리전에서 2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2실점으로 첫 선발등판을 마친 뒤 구원으로만 등판했다. 26일 넥센전 3⅓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 28일 주니치전 2이닝 무안타 2사구 2탈삼진 1실점에 이어 다시 선발 기회를 잡았다.

1회 삼성 구자욱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준 윤지웅은 박해민에게 우측 2루타를 맞았다. 아롬 발디리스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지만 최형우를 2루수 앞 땅볼로 4-6-3 병살 처리했다. 1점과 맞바꾼 윤지웅은 계속된 2사 3루에서 이승엽을 1루 땅볼 잡고 추가점을 주지 않았다.

2회에는 박한이를 3루 직선타, 백상원을 1루 땅볼, 이지영을 유격수 땅볼로 가볍게 삼자범퇴 처리. 3회에도 첫 타자 김상수를 투수 앞 땅볼 잡은 뒤 구자욱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하지만 박해민을 삼진, 발디리스를 유격수 땅볼 아웃시키며 임무를 다했다.

4회부터는 임찬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총 투구수는 47개로 최고 구속 137km. 속구 외에도 투심,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공을 구사했다. /waw@osen.co.kr

[사진] 오키나와=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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