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철의 포항, 우라와 맞아 ACL 조별리그 첫 승 도전

최진철의 포항, 우라와 맞아 ACL 조별리그 첫 승 도전

  • 기자명 이균재 기자
  • 입력 2016.03.02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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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균재 기자]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포항 스틸러스가 우라와 레즈(일본)를 상대로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마수걸이 승리에 도전한다.

포항은 2일 오후 7시 30분 포항스틸야드서 우라와와 2016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H조 조별리그 2차전을 벌인다.

포항은 조별리그 1차전 원정서 '디펜딩 챔프'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와 0-0으로 비겼다. 우라와는 안방에서 시드니 FC(호주)를 2-0으로 꺾었다.

경기장 안팎에서 팽팽한 긴장감이 조성될 전망이다. 포항은 무관중으로 치러진 광저우 원정서 의미 있는 승점 1을 확보했다. 학손 마르티네스(콜롬비아), 파울리뉴(브라질) 등을 보유한 광저우에 무실점했다.

반면 주축 자원이 대거 이탈한 공격진은 아직 물음표를 떼지 못했다. 포항은 지난달 하노이 T&T(베트남)와 ACL 플레이오프서 심동운의 3골 활약에 힘입어 3-0으로 이겼다.

하노이는 두 세 수 아래의 팀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울산에서 이적해 온 양동현은 데뷔전서 합격점을 받지 못했다. 최진철 감독은 광저우전서 최호주를 선발로 내세웠지만 역시 소득을 올리지 못했다.

최 감독이 강조한 '스피드 축구' 실현도 관심사다. 그는 하노이전을 마친 뒤 "스피드한 경기 운영이 미흡했다. 측면과 중앙에서 좀 더 빠른 플레이가 나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그라운드 밖에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욱일기' 경보음이 울렸다. 포항은 경기 전 우라와 원정 팬들을 대상으로 소지품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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