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뚝심의 스베누 박재석 감독, "2R, 빨리 첫 승 올리겠다"

[롤챔스] 뚝심의 스베누 박재석 감독, "2R, 빨리 첫 승 올리겠다"

  • 기자명 고용준 기자
  • 입력 2016.03.02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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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용준 기자] 군시절을 제외하고 박재석 스베누 감독은 스타크래프트시절을 포함해서 경력 8년의 베테랑 지도자다. 롤챔스 1라운드를 9전 전패로 끝냈지만 박재석 스베누 감독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준비하고 있는 만큼 팬들의 걱정에서 벗어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재석 감독은 2일 새벽 OSEN과 인터뷰에서 진에어와 경기를 치르는 2라운드가 스베누 LOL팀에 대한 새로운 평가를 이끌어낼 수 있는 시즌이 될 것 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박재석 감독은 부임 첫 시즌 치른 스프링 1라운드에서는 9전 전패의 암담한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팀에 있던 위대윤 코치가 뜻하지 않게 2경기 만에 이탈하고 모회사의 경영문제로 지원이 충분하지 않은 요인이 크게 작용했지만 박재석 감독은 이에 크게 괘념치 않는다는 태도다. 오히려 믿고 기회를 준 회사와 묵묵히 성원을 아끼지 않는 팬들에게 죄스러운 마음을 내비쳤다.

박재석 감독은 "1라운드를 치른소감은 팬들과 회사에 미안한 마음이 크다. 하지만 이대로 끝나지 않을 것 이다 부족한 부분을 계속해서 매울려고 하고 있다"면서 "2라운드는 한경기 한경기 정말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준비하고 있다. 빨리 첫 승을 신고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재석의 각오가 남다르게 들린 이유는 그의 뚝심있는 기질 때문. 과거 STX 코치시절 팀 성적이 사실상 바닥이었음에도 포기하지 않았던 그를 되돌아보면 알 수 있다. 팀이 아쉽게 해체됐지만 STX는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2-2013시즌 우승컵을 기어코 들어올렸다. 박 감독은 스베누 역시 그 때의 마음으로 한다면 시간이 걸려도 성과가 난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

박 감독 뿐만 아니라 스베누 선수들도 강도 높은 연습을 통해서 첫 승에 대한 꿈을 꾸고 있다. 박 감독은 "선수들이 자신감을 잃지 않고 끝날때까지 경기에 임한다면, 집중력을 흩트러뜨리지 않는다면 우리의 첫 승은 결코 어려운게 아니라고 믿는다. 꼭 빠른 시일내에 선수들과 함께 첫 승 소식을 전해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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