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수비 많이 흔들려 어려운 경기했다"

최강희, "수비 많이 흔들려 어려운 경기했다"

  • 기자명 허종호 기자
  • 입력 2016.03.02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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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허종호 기자] "전체적으로 보면 수비가 많이 흔들려 어려운 경기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 현대는 1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난징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2차전 장쑤와 원정경기에서 2-3으로 패배했다. 전북은 후반 투입된 이동국이 동점골을 넣었지만 2골을 더 허용해 무릎을 꿇었다.

1승 1패가 된 전북은 이날 빈즈엉(베트남)을 제압한 FC 도쿄(일본)과 전적이 같아졌지만 승자승 원칙에 따라 2위에 기록됐다.

경기 후 최 감독은 "경기를 져서 많이 아쉽다. 준비한대로 잘 안 됐다. 초반 분위기를 내줘 실점으로 이어졌다. 의도한대로 안 돼 원하는 경기를 못했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뒤집을 수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수비가 많이 흔들려 어려운 경기했다. 조별 리그는 홈앤드 어웨이 경기다. 홈에서 준비 잘해서 이길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전북은 선발 출전 선수 명단에 외국인 선수를 한 명도 기용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최 감독은 "초반에 분위기를 가져오기 위해 전반에 실점하지 않고 후반전을 맞이하기 위해 준비한 것인데 잘 안 됐다. 결과적으로 초반 분위기를 뺐겼고 선제 실점해 어려운 경기됐다"고 설명했다.

최철순의 수비형 미드필더 기용에 대해서는 "알렉스 테세이라가 왼쪽에서 가운데로 들어오는 스타일이라 김창수와 최철순이 함께하는 플레이를 주문했다. 테세이라가 가운데 있지 않고 왼쪽으로 가면서 김창수가 따라오고 이종호가 윙백으로 내려서야 하는데 잘 안 돼 문제가 생겼다. 앞으로도 그런 활용을 준비해야한다. 문제점도 발견했다. 어웨이에서 정상적인 것보다 변화를 줬는데 결국 실패했다"고 전했다.

도쿄전에 이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수비에 대해서는 "중앙 수비가 흔들리면 전체적으로 경기가 어려웠다. 올 시즌 치른 두 경기 다 이 문제 실감하고 있다. 중요한 선수(김기희)가 빠져나가 감수할 부분이다. 시간이 지나면 좋아질 수 있지만 현재는 팀에 굉장히 안좋게 나타나고 있다. 빨리 수비 조합을 만드는게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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