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우홍 전 감독, ‘최동원상’ 선정위원회 위원장에 추대

어우홍 전 감독, ‘최동원상’ 선정위원회 위원장에 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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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8.05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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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우찬 기자] 사단법인 최동원 기념사업회(이사장 권기우)가 지난 4일 서울 강남 팔레스호텔에서 최동원상 선정위원 간담회를 개최해 야구계 최고 원로인 어우홍 전 롯데감독을 위원장으로 추대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한국판 사이영 상인 ‘최동원 상’은 그해 국내 프로야구 최고의 투수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부산은행 후원으로 올해 제정돼 매년 11월 11일 부산에서 첫 시상이 이뤄진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선정위원으로 위촉된 7명의 위원중 어우홍 위원장과 김성근 고양원더스 감독, 김인식 KBO 규칙위원장, 허구연 MBC 야구해설위원, 천일평 OSEN 편집인등 5명이 참석했다. 현역 감독인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과 선동렬 KIA 타이거즈 감독은 경기일정상 참석하지 못했다. 선정위원 전원은 무보수 재능기부로 선정위원직을 수행키로 했다.

위원장으로 추대된 어우홍 위원장은 “최동원 선수는 대한민국 최고 투수다. 국가대표로 국위를 선양했다”며 “너무 일찍 우리 곁을 떠나 안타깝게 생각했는데 이렇게 그의 영웅적 활약을 기리기 위해 최동원상이 제정돼 야구인 한사람으로서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정한 심사를 통해 투수상으로는 대한민국 최고의 권위 있는 상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한 이날 간담회에서는 선정기준으로 무쇠팔 최동원 투수의 정신에 부합하는 선정기준을 마련하기로 하되 한국 투수들을 양성한다는 측면에서 외국인 투수는 선정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국가대표로 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에 활약한 성적도 반영하기로 했다.

한편 최동원상의 상금은 2000만원으로 국내 프로야구 사상 최고 금액이다. 시상일인 11월 11일은 최동원의 등번호(11)을 기념해 결정됐다. 시상식은 최동원의 고향이자 야구성지 부산에서 이뤄진다.

권기우 최동원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최동원상을 제정해 시상함에 있어 선수 선정의 전권을 야구계 최고 전문가와 원로 구성된 선정위원에 일임했다”고 밝히면서 “매년 3000만원씩 후원해준 부산은행과 야구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기념사업회에서는 권기우 이사장과 강진수 사무총장, 이응주 사무국장이 참석했고 유가족을 대표해 고 최동원 선수의 둘째 동생인 김석원씨도 참석했다.

rainshine@osen.co.kr

<사진 아래>어우홍 전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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