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년의 3관왕' 마쓰나카, 현역 은퇴 결정

'왕년의 3관왕' 마쓰나카, 현역 은퇴 결정

  • 기자명 고유라 기자
  • 입력 2016.03.01 06:48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OSEN=고유라 기자]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19년을 뛴 내야수 마쓰나카 노부히코(43)가 현역 은퇴를 결정했다.

일본 주요 스포츠 매체들은 지난달 29일 일괄적으로 마쓰나카의 은퇴 결심을 보도했다. 마쓰나카는 지난 시즌을 마지막으로 소프트뱅크와의 계약이 끝난 뒤 나머지 구단들에 테스트를 받으며 현역 연장의 의지를 드러냈으나 결국 새 둥지를 찾지 못했다.

1997년 소프트뱅크의 전신인 다이에 호크스에 입단한 뒤 한 팀에서만 쭉 선수 생활을 한 마쓰나카는 2004년 44홈런 120타점 3할5푼8리의 성적으로 퍼시픽리그 타격 3관왕에 오르는 등 강타자로 자리매김했다. 프로 19년 동안 1780경기 352홈런 1168타점 타율 2할9푼6리를 기록했다.

마쓰나카는 2005시즌이 끝난 뒤 일본 야구 역사상 처음으로 7년 장기계약을 맺었다. 2006년 WBC에서는 한국과의 준결승에서 7회 선두타자로 나와 2루타를 날렸다. 2014년 이대호가 소프트뱅크에 입단하면서 1루수 포지션 경쟁을 선언했으나 이대호에게 1루를 내주고 현역 내리막의 길을 걸었다.

지난해 10월 1일 라쿠텐전에서 최종전을 가졌는데 7번 지명타자로 나서 4타석 4삼진을 기록했다.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마쓰나카는 경기 후 세리머니에서 눈물을 닦으며 "이 분함을 잊지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