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상훈 KBO 심판위원장, “비디오 판독 확대 찬성”

도상훈 KBO 심판위원장, “비디오 판독 확대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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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4.28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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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우찬 기자] “비디오 판독 확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도상훈 한국야구위원회(이하 KBO) 심판위원장이 비디오 판독 확대에 대해 찬성 입장을 분명히 했다. 비디오 판독 확대는 최근 잇따른 오심에 대한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27일 마산 두산-NC전. 나광남 1루심의 오심이 나왔다. 6회 무사 1루 두산 오재원이 유격수 앞 땅볼을 때렸다. 선행주자 양의지는 2루에서 잡혔다. 이어 유격수-2루수-1루수로 연결되는 병살 플레이. 하지만 오재원의 발이 1루 베이스에 먼저 닿았다. 하지만 나광남 심판은 아웃을 선언했다. 잠실 KIA-LG의 주말 3연전에 이어 또 오심으로 명승부에 오점을 남겼다.

도상훈 심판위원장은 24일 경기 직후 OSEN과의 통화에서 오심에 대한 해결책으로 제시되고 있는 비디오 판독 확대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KBO 차원에서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장에 있는 감독님 생각, 여러 야구계 종사자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KBO 운영 쪽과 각계각층 여론을 수렴해 최대한 좋은 방향으로 비디오 판독 확대를 도입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도 위원장은 비디오 판독 확대에 대한 심판진 생각에 대한 질문에는 “후배 심판 위원 중에는 너무 기계에 의존해 하는 거 아니냐며 비디오 판독 확대에 대해 부정적 생각을 갖고 있는 후배도 있다”고 했다. 하지만 “오히려 바로 오심을 번복할 수 있으니까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거 아니냐는 생각을 갖는 후배들도 있다”고 전했다.

도 위원장은 끝으로 “육안으로 볼 수 없는 부분까지도 미디어가 사방에 각도를 비치는 상황이다”며 “그런 측면에서도 비디오 판독 확대가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KBO가 비디오 판독 확대를 둘러싼 논의에 대해 어떤 해결책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rainshin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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