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병룡 쾌투' SK, 한화 꺾고 3연승…한화 6연패

'채병룡 쾌투' SK, 한화 꺾고 3연승…한화 6연패

  • 기자명 이상학 기자
  • 입력 2014.05.3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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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상학 기자] SK가 3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시즌 최다 6연패 수렁에 빠졌다.

SK는 31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원정경기에서 선발 채병룡이 7⅔이닝 4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최고 피칭을 펼치고, 한동민이 3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른 데 힘입어 7-3으로 승리했다.

최근 3연승을 달린 SK는 23승26패로 6위 자리를 유지하며 5위 롯데를 반경기차로 압박했다. 시즌 팀 최다 6연패 수렁에 빠진 한화는 16승29패1무 승률 3할5푼6리를 마크, 이날 넥센에 승리한 LG(17승30패1무·.362)에 8위 자리를 내주며 최하위로 추락했다.

SK 선발 채병룡의 호투가 돋보인 경기였다. 채병룡은 7⅔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최고의 피칭을 펼치며 한화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시즌 첫 7이닝+ 투구를 한 채병룡은 4승(5패)째를 거두며 평균 자책점도 5.68에서 4.93으로 낮췄다.

채병룡은 1회 1사 1루, 2회 1사 1·2루, 3회 2사 1루, 4회 2사 1·2루, 6회 2사 2루에서 실점을 허락하지 않는 위기관리 능력을 자랑했다. 최고 구속은 142km였지만 직구(67개) 슬라이더(35개) 투심(5개) 커브(4개) 체인지업(3개) 등을 효과적으로 제구하며 맞혀잡는 피칭이 통했다.

SK 타선도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가져오는데 앞장섰다. 2회 김강민이 볼넷으로 걸어 나간 뒤 한동민이 우측에 빠지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선취점을 냈다. 계속된 1사 3루에서 박계현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올렸다.

3회에도 김성현의 우중간 안타와 이재원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 기회에서 김강민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린 뒤 한동민이 우중간 완벽히 가르는 2타점 3루타를 작렬시키며 스코어를 5-0으로 벌렸다. 9회 정상호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동민이 3안타 3타점, 김강민이 2안타 1타점, 김성현이 2안타 2볼넷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한화는 8회 정근우의 좌중월 솔로 홈런, 9회 이용규의 2타점 적시타로 뒤늦게 추격했지만 버스가 떠난 뒤였다. 24일 만에 1군 복귀전을 가진 한화 선발 유창식은 3⅔이닝 5피안타 4볼넷 5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2패(2승)째를 당했다. 정근우·한상훈·최진행이 2안타씩 쳤지만 승부를 바꾸지는 못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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