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렬 감독, "김민우, 내야 고민 없애줬다"

선동렬 감독, "김민우, 내야 고민 없애줬다"

  • 기자명 고유라 기자
  • 입력 2014.05.04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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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고유라 기자] 선동렬 KIA 타이거즈 감독이 내야수 김민우(35)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2차 드래프트를 통해 KIA로 이적한 김민우는 KIA에서 내야 전포지션을 맡으며 쏠쏠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KIA는 지난 3일 김선빈이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으나 유격수에 대신 들어간 김민우가 이날 3안타 2타점으로 빈 자리를 메웠다.

선 감독은 4일 광주 넥센전을 앞두고 "지난해까지는 내야에 한 명이라도 부상을 당하면 누굴 써야 하나 고민이 많았다. 주전과 백업의 차이가 컸다. 하지만 올해 김민우가 들어온 것이 팀에 큰 도움이 된다. 이범호, 김선빈이 1군에서 빠졌지만 박기남, 김민우가 잘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선 감독은 "김민우가 전 포지션을 소화해 도움이 된다. 내야에서 나이도 가장 많은데 성실하다. 팀에서 야구장에 2~3번째로 일찍 출근하고 훈련도 열심히 한다. 절박함이 확실히 야구에는 영향을 미친다"며 김민우가 가진 베테랑으로서의 모범적인 모습에 대해서도 칭찬했다.

김민우는 선 감독의 칭찬에 몸둘 바를 몰라 했다. 자신을 "36세 유망주"라고 칭하며 웃은 그는 "기회를 준 팀이기 때문에 열심히 한다는 생각이다. 유격수 자리는 사실 개인적으로 가장 편하기도 하다. 하지만 이런 말을 하면 또 실수가 나오더라. 그래도 또다시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다"며 굳은 각오를 보였다.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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