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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의 이대호 관심, 프리미어12부터 시작
  • 김태우 기자 skullboy@osen.co.kr
  • 승인 2016.02.04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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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태우 기자] 이대호(34)가 시애틀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MLB)라는 꿈의 무대를 두들긴다. 시애틀은 프리미어12 당시부터 이대호에 꾸준한 관심을 보였으며 최근까지도 이대호의 몸 상태를 유심히 살피며 결국 계약에 이르렀다.

시애틀은 4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홍보팀 트위터를 통해 “이대호와 1년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스프링캠프 초대권이 포함되어 있다”라고 전했다. 3일 민훈기 해설위원을 비롯한 국내 언론들은 “이대호가 시애틀과 인센티브 포함, 최대 4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4일 신체검사가 진행된다”라고 전한 바 있다.

실제 이대호는 현지 시간으로 아침 일찍부터 신체검사에 임했으며 특별한 문제가 밝혀지지 않아 계약에 이르렀다. MLB 보장 계약이 아닌, 스플릿 계약이라는 점에서 아쉬움은 있지만 그만큼 이대호가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 한편으로는 MLB 로스터에 들지 못했을 때를 대비해 어느 정도의 안전장치를 해놨을 것으로 추측된다.

전통적으로 아시아 시장과 친한 시애틀의 이대호 관심은 하루 이틀 일은 아니었다. 일본 무대에서 활약할 당시 이대호를 지켜봤던 시애틀은 지난해 11월 열린 프리미어12 당시 구단 스카우트와 고위급 책임자를 일본에 급파해 이대호를 비롯한 몇몇 선수들을 지켜봤다. 한 관계자는 “당시 시애틀이 이대호를 유심히 지켜봤다”라면서 “타격에 대해서는 좋은 평가를 내렸다. 이대호 영입 후보군에 시애틀이 마지막까지 남아있었던 것은 우연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시애틀은 이대호를 올해까지도 유심히 살핀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호는 1월 친정팀 롯데의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미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서 같이 훈련을 했다. 공교롭게도 롯데가 사용하고 있는 구장은 시애틀의 훈련장이었고, 이에 자연스럽게 시애틀 관계자들이 이대호의 훈련 상황이나 몸 상태에 대해 파악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시장에서 고전한 이대호는 1월 말까지 팀을 찾지 못한 상황이었다. 한 스카우트는 “타격이 장점이지만 파워에서 확실한 어필을 하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수비와 주루 또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시애틀과 또 다른 한 팀이 이대호 영입 의사를 보였으며 결국 이대호는 시애틀과 손을 잡으며 MLB 도전을 시작하게 됐다. 이대호는 5일 귀국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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