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서 17승 콜, "포심과 투심 패스트볼에 의지"

고향서 17승 콜, "포심과 투심 패스트볼에 의지"

  • 기자명 박승현 기자
  • 입력 2015.09.21 09:46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게릿 콜이 17승째(8패)를 수확했다. 21일(이하 한국시간)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원정경기에서 7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잡아내면서 6안타 3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콜의 호투로 인해 피츠버그는 4연패 뒤 2연승을 기록한 뒤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4연전을 치를 수 있게 됐다.

콜에게는 다저스타디움이 원정 구장이지만 또 다른 의미에서는 홈이기도 하다. LA 인근인 뉴포트 비치에서 태어났고 고교도 LA 인근 오렌지 루터란고를 졸업했다. 대학 역시 UCLA에서 마쳤다. 프로선수가 되기 전까지 태어나고 자란 곳으로 돌아와 경기를 치른 셈이다.

21일 경기도 “가족들이 다저스타디움에 와서 보았다”고 말한 콜은 다저스전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까지 개인 통산 4경기 선발 등판에서 3승 무패가 됐다.

경기 후 콜은 3실점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실수가 몇 개 있었다. 몇몇 투구의 브레이크가 좋지 않았고 홈플레이트에 닿기도 전에 떨어졌다. 더 잘 던질 수도 있었고 피해도 줄일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오늘 커맨드는 아주 좋았다. 오늘 포심과 투심 패트스볼에 많이 의지했다”고 전반적으로 스스로에게 후한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이날 콜은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이 98마일이었고 7회 투구수 100개를 넘겨서도 97마일 짜리를 계속 던졌다.

3회 이후로 추가실점 없이 6회까지 순조럽게 던졌던 것과 관련해서는 “투스트라이크 이후에는 보통 유인구가 많이 나온다. 오늘은 적극적인 승부를 계속했다. 상대는 좋은 팀이다. 실수를 줄이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 번 리드를 잡은 후에는 그것을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침착한 상태를 유지하며 이닝을 체크한 다음 모멘텀이 우리에게 머물도록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콜은 “우리 팀 타자들이 볼싱어를 잘 공략했다. 실수를 놓치지 않았고 볼싱어를 지치게 했다. 이렇게 해서 조기 강판시킨 점이 좋았다. 상대가 몇 점을 냈지만 우리 불펜이 리드를 지켜줬다”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리는 것도 잊지 않았다. / /nangapa@osen.co.kr

<사진>ⓒ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