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G 15루타’ 모랄레스, KC의 역사가 되다

‘1G 15루타’ 모랄레스, KC의 역사가 되다

  • 기자명 김태우 기자
  • 입력 2015.09.21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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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태우 기자] 1경기에서만 무려 15루타를 쏟아낸 선수가 등장했다. 캔자스시티의 중심타자 켄드리스 모랄레스(32)가 그 주인공이다. 홈런 3방을 포함해 4안타 맹타를 휘두른 모랄레스는 이날 캔자스시티 프랜차이즈 역사를 바꿔놓았다.

모랄레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와의 경기에 선발 4번 지명타자로 출전, 4타수 4안타(3홈런) 3타점 5득점의 맹타를 터뜨렸다. 솔로포 3방, 그리고 3루타가 하나 포함되어 있었다. 총 15루타를 홀로 기록했다.

캔자스시티 역사상 한 경기 최다 루타는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조지 브렛이 1979년 5월 29일 기록한 14루였다. 브렛은 당시 홈런 두 방, 그리고 3루타 하나와 2루타 하나, 단타 하나를 기록하는 히트 포 더 사이클을 기록하며 14루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날 모랄레스가 15루타를 기록함으로써 팀 역사가 새로 만들어졌다.

올 시즌 리그 전체로 보면 15루타는 두 번째다. 8월 22일 뉴욕 메츠의 요에니스 세스페데스가 한 경기 15루타를 기록했고 이것이 최고 기록이었다. MLB 전체로 따지면 역대 39번째 한 경기 15루타를 기록한 선수가 됐다. 역대 기록은 2002년 숀 그린이 기록한 19루타다. 당시 그린은 홈런 4개를 포함해 6안타를 기록했었다.

FA 시장에서 찬밥 대우를 받으며 어려운 시기를 겪었던 모랄레스는 올 시즌 다시 부활하고 있다. 148경기에서 타율 2할9푼3리를 기록 중이며 21개의 홈런과 105타점을 기록하며 중심타자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모랄레스는 LA 에인절스 시절이었던 2009년 기록한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타점(108타점)에도 3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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