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태우 기자] 다나카 마사히로(27, 뉴욕 양키스)가 경미한 햄스트링 부상으로 선발 등판 한 차례를 거를 전망이다. 갈 길이 바쁜 팀 사정을 고려하면 아쉬운 부상이다.
뉴욕 지역 언론들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다나카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잠시 이탈한다고 보도했다. 다나카는 지난 19일 뉴욕 메츠전에 선발로 나가 6이닝 동안 5피안타 2실점으로 잘 버텼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고 패전투수가 된 바 있다. 여기에 번트 수비 도중 햄스트링에 이상이 왔고 결국 82개의 공을 던진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검진 결과 다나카의 부상은 심각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오는 24일로 예정됐던 선발 등판은 건너 뛸 것으로 보인다. 뉴욕 언론들은 “다나카를 대신해 이반 노바가 선발로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쉬운 것은 24일 경기가 지구 선두를 다투는 토론토 원정 경기라는 것이다. 팀 내에서 가장 믿을 만한 선발투수를 쓰지 못해 양키스로서는 답답한 상황이 됐다.
팔꿈치 부상에서 돌아온 다나카는 올 시즌 철저한 관리 속에 마운드에 오르고 있으며 23경기에서 12승7패 평균자책점 3.38로 자기 몫을 하고 있다. 지난해 136⅓이닝에서 15개에 불과했던 피홈런이 올해 149이닝에 24개로 뛰고 탈삼진 숫자가 줄어드는 등 지난해만한 임팩트는 아니지만 그래도 양키스 선발진의 에이스라고 할 만하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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