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 "손흥민, 토트넘의 새 영웅 될 수 있다"

포체티노, "손흥민, 토트넘의 새 영웅 될 수 있다"

  • 기자명 이균재 기자
  • 입력 2015.09.21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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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균재 기자] "손흥민, 토트넘의 새 영웅 될 수 있다."

손흥민(23, 토트넘)이 EPL 데뷔골을 쏘아올렸다. 토트넘은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밤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홈경기서 후반 중반 터진 손흥민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경기 후 손흥민의 인터뷰 내용을 구단 트위터에 실었다. 손흥민은 "내가 골을 넣고 팀이 승리해 정말 행복하다"며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승리였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에릭센이 좋은 패스를 건넸고, 나는 센터백과 일대일 찬스를 잡았다. 왼발로 때린 슈팅이 다소 운이 있었다"면서 "득점을 해서 놀랍다. 정말 정말 행복하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경기 후 축구전문 사커웨이에 실린 인터뷰서 "손흥민은 토트넘의 또 다른 영웅이 될 수 있다"고 극찬을 보냈다.

이어 "손흥민은 카라바흐전서 2골을 넣었다. 그리고 지금 결승골을 터뜨렸다"며 "손흥민이 보여준 에너지가 놀라웠기 때문에 그와 함께 한 팬들도 매우 기쁠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우리가 오랜 시간 지켜봐왔던 선수다. 그는 공격 지역의 다양한 위치에서 뛸 수 있다"면서 "모든 클럽은 영입한 선수에게 큰 기대를 건다. 손흥민이 카라바흐전 2골에 이어 오늘도 골을 넣어 행복하다"고 기뻐했다.

손흥민은 지난 18일 카라바흐와의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1차전서 최전반 공격수로 나와 2골을 넣으며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은 선덜랜드와의 데뷔전과 비슷하게 10번에 가까운 역할을 소화해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23분 폭발적인 드리블과 뛰어난 결정력으로 결승골을 뽑아냈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은 우리가 원하는 인지도 있는 선수였기 때문에 영입하고 싶었다"며 "그는 많은 에너지를 보여줬고, 높은 템포에 강도 높은 압박을 펼친다. 그가 갖고 있는 기술 중 하나다"고 설명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최근 훈련장에서 토트넘 선수단에 한식을 대접한 손흥민에게 고마움도 표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은 팀에 합류한 지 일주일이 지난 뒤 훈련장서 아주 훌륭한 한식을 대접했다"며 "그가 매우 친절하고, 아주 겸손한 사람이라는 걸 보여주는 대목이다"고 말했다./dolyng@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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