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 18승·나성범 멀티포' NC, 넥센 꺾고 7연승

'해커 18승·나성범 멀티포' NC, 넥센 꺾고 7연승

  • 기자명 고유라 기자
  • 입력 2015.09.2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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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마산, 고유라 기자] NC 다이노스가 천적 사냥으로 7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NC는 20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에릭 해커의 6이닝 2실점 호투와 나성범의 멀티 홈런 포함 5타점 활약을 앞세워 9-3 승리를 거뒀다. NC는 11일 마산 넥센전부터 7연승을 거두며 3위 넥센과의 승차를 6경기로 벌렸다. 시즌 전적은 NC의 12승2패 우세.

선취점은 넥센이 뽑았다. 1회 1사 만루에서 유한준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려냈다. 그러나 NC는 2회 선두타자 나성범의 우월 솔로포를 앞세워 바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3회 2사 1,2루에서 나온 나성범의 중전 적시타로 경기를 2-1로 뒤집었다.

NC는 4회 손시헌의 2루타, 지석훈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든 무사 1,2루 기회에서 김태군의 좌중간 2타점 2루타로 달아났다. 이어 6회 모창민의 선두타자 홈런과 1사 1,3루에서 나온 나성범의 우중간 스리런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넥센은 6회초 1사 만루에서 나온 박헌도의 1타점 땅볼로 2점을 만회했다. 8회에는 박병호의 솔로 홈런이 터졌다. 그러나 NC가 불펜진을 가동하며 넥센의 추격을 막았다. NC는 이민호의 2이닝 무실점으로 손쉽게 승리를 거뒀다.

NC 선발 에릭 해커는 6이닝 3피안타 1탈삼진 5사사구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8승째를 수확, 리그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넥센 선발 피어밴드는 4이닝 9피안타(1홈런) 2탈삼진 2사사구 5실점으로 시즌 10패째를 기록했다.

나성범은 3안타(2홈런) 5타점 2득점 활약을 펼쳤다. NC는 박민우, 모창민, 테임즈, 김태군이 멀티 히트를 기록하는 등 팀 시즌 4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넥센 박병호는 역대 최초 2년 연속 50홈런에 1홈런 만을 남겨뒀다.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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