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일리, 삼성에 뭇매…3⅓이닝 8실점

레일리, 삼성에 뭇매…3⅓이닝 8실점

  • 기자명 이대호 기자
  • 입력 2015.09.2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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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대호 기자] 롯데 자이언츠 좌완 브룩스 레일리가 무너졌다.


레일리는 2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 3⅓이닝만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9피안타 2피홈런 2볼넷 2탈삼진 8실점으로 무너졌다. 특히 박석민에게 연타석 대포를 허용, 5점을 내주고 말았다.


1회 레일리는 타자 8명과 상대하면서 먼저 4점을 내줬다. 선두타자 구자욱에게 3루타를 맞고 시작하더니 박해민에게 1타점 중전안타, 나바로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무사 1,2루에서는 최형우를 상대로 투수땅볼을 유도했지만 2루 송구아웃 뒤 오승택의 1루 송구미스가 나오면서 다시 1점을 더 내줬다. 여기서 흔들린 레일리는 박석민에게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채태인-박한이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1사 1,2루 추가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이지영의 직선타를 2루수 정훈이 잡아내며 힘겹게 1회를 마쳤다.


레일리는 2회는 3자범퇴로 막았고, 롯데는 1회와 2회 공격에서 각각 3점을 올리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레일리는 3회 야마이코 나바로에게 볼넷, 최형우에게 안타를 맞더니 박석민에게 또 3점 홈런을 맞고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4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레일리는 안타 2개를 맞고 1사 1,3루 위기를 만든 뒤 마운드를 심수창에게 넘겼다. 레일리의 책임주자 2명 중 1명이 홈을 밟아 레일리의 실점은 8점이 됐다. /cleanu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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