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윤세호 기자] kt 위즈 조범현 감독이 주전포수 장성우를 향해 특별 레슨을 계획하고 있다.
조 감독은 20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성우가 올 가을부터 할 게 많다. 내가 성우를 보듬어 주면서 성우도 동료를 보듬어 줄 수 있게 만들 것이다. 물론 기술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포수는 정신적으로 동료들을 이끄는 것부터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장성우는 지난 5월 2일 트레이드를 통해 kt 유니폼을 입었다. 곧바로 kt의 주전포수로 올라선 장성우는 올 시즌 121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8푼5리 11홈런 73타점 OPS 0.764를 기록 중이다.
조 감독은 “성우가 남자다운 면이 있다. 실수해도 먼저 인정하고 바로 대처하면서 고쳐나간다”며 “우승팀들의 공통점은 포수다. 중심을 잡고 있는 포수가 있는 팀이 그만큼 강하다”며 장성우가 kt를 대표하는 포수가 되도록 지도할 것을 강조했다. 이날 장성우는 6번 타자겸 포수로 선발 출장, 저마노와 배터리를 이룬다.
한편 kt는 이날 포수 윤여운을 엔트리에 넣었다. 조 감독은 “처음 올라오는 선수라면 투지를 보여줘야 한다. 실력이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지 않겠나. 열심히 하는 모습이 인식되어야할 것이다”고 전했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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