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과감한 주루플레이, 실패해도 시도할 것”

양상문, “과감한 주루플레이, 실패해도 시도할 것”

  • 기자명 윤세호 기자
  • 입력 2015.09.20 12:31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OSEN=잠실, 윤세호 기자]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이 ‘노피어’ 주루플레이를 계속 펼칠 것을 강조했다.


양 감독은 20일 잠실 kt전을 앞두고 전날 도루 성공과 실패를 반복한 것에 대해 “안타 하나로 베이스 하나 가는 야구로는 힘들다고 생각한다. 실망스러운 주루플레이가 나오더라고 과감한 컨셉을 잡아냐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 실패하더라도 시도할 것이다”며 “어제 밴헤켄도 주자들을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다. 가만히 있으면서 당하는 것보다 낫다고 본다”고 말했다.


전날 LG는 넥센을 상대로 1개의 도루와 2개의 도루자를 기록했다. 2회말 히메네스가 2루 도루에 성공한 반면, 4회말에는 이진영이 2루 도루에 실패했다. 8회말에는 1루 주자 최경철이 2루 주자 박지규와 더블스틸을 하다가 2루에서 태그아웃됐다.


양 감독은 “결과가 안 좋아도 시도를 해봐야 주루플레이가 늘 수 있다고 본다. 어제 8회 더블 스틸도 실패했기 때문에 욕먹겠지만, 아예 안 해버리면 나중에 할 수 없다”고 돌아봤다.


더블스틸에 앞서 최경철 타석에서 번트를 지시한 것에 대해선 “넥센 내야진이 전진수비를 했지만, 슬래시를 해도 쉽지 않을 것이라 봤다. 넥센은 슬래시로 전환하면 바로 내야진이 멈춰버린다. 넥센 내야진이 그런 플레이를 잘 한다”며 “사실 번트 자체는 잘 댔다. 2루 주자가 (안)익훈이였기 때문에 3루에서 충분히 살 것이라 봤었다. (박)병호가 1루에 던지는 순간 됐다고 봤는데 판정이 아깝게 나왔다”고 했다.


덧붙여 양 감독은 1루에서 아쉬운 판정이 나오며 합의판정 두 차례를 모두 써버린 것에 대해 “덕아웃에서 봤을 때 모두 세이프로 보였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 drjose7@osen.co.kr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