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구 남발’ 티포드, 손가락 부상 엔트리 제외

‘사사구 남발’ 티포드, 손가락 부상 엔트리 제외

  • 기자명 윤세호 기자
  • 입력 2014.08.13 16:44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OSEN=잠실, 윤세호 기자] LG 좌완 선발투수 에버렛 티포드가 손가락 부상이 재발, 다시 엔트리서 제외됐다.

LG 양상문 감독은 13일 잠실 SK전을 앞두고 “티포드가 이전에 다쳤던 손가락이 다시 찢어졌다. 엔트리서 제외시켰고, 신동훈을 1군에 올렸다”며 “아직 일요일(17일) 대구 삼성전 선발투수는 결정하지 않았다. 여러 명을 두고 고민 중이다”고 밝혔다.

전날 티포드는 12일 만에 1군 엔트리에 복귀, SK를 상대로 선발 등판했으나 3⅓이닝 5사사구 6실점(5자책)으로 무너졌다. 양 감독은 “사실 1회 구위를 보고 잘 던질 줄 알았다. 충분히 타자를 이길 수 있는 공을 갖고 있는데 힘들게 가더라”고 최고구속 147km의 패스트볼을 던지면서도 소극적인 투구로 투구수가 많아지는 것에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양 감독은 “스리쿼터로 던지는 게 변화구라면 효과가 있고 타자들이 당황하겠지만 그렇지가 않다. 변형투구를 하는 것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할 생각이다. 3실점을 하더라도 5이닝을 소화하는 것과 7이닝을 소화하는 것은 차이가 크다”고 티포드가 투구수를 적게 가져가게 만들 뜻을 보였다.

한편 티포드는 올 시즌 18경기 94⅔이닝을 소화하며 5승 6패 평균자책점 5.13을 기록 중이다. 지난 4월 12일 잠실 NC전부터 6경기 동안 2점대 평균자책점을 찍으며 활약했으나, 이후 소극적인 투구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drjose7@osen.co.kr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