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군 연장 결승타’ NC, 3연속 연장 승리 장식…1위 수성

‘김태군 연장 결승타’ NC, 3연속 연장 승리 장식…1위 수성

  • 기자명 기자
  • 입력 2014.04.16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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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이우찬 기자] NC 다이노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팀 최다 타이 기록인 5연승을 질주했다. 단독 1위도 지켰다.

NC는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와의 팀 간 2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10회 1사 2루에서 터진 김태군의 결승 적시타에 힘입어 롯데를 8-7로 이겼다. 이로써 NC는 10승 4패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지켰다. 롯데는 연패에 빠지며 6승 6패 1무.

롯데가 1회 기선을 제압했다. 정훈과 김문호가 연속 안타를 때리고 공격의 물꼬를 텄다. 손아섭이 NC 선발 에릭 해커를 상대로 중견수 앞 적시타를 때려 1타점을 기록했다. 이어진 무사 1,2루에서 최준석이 중견수 뜬공을 때려 1사 1,3루로 바뀌었다.

계속해서 히메네스가 유격수 왼쪽 깊숙한 땅볼을 때려 3루 주자 김문호가 홈을 밟았다. 롯데의 공격은 끝나지 않았다. 2사 1루에서 전준우가 볼넷을 골랐고 황재균이 가운데 담장을 때리는 큼지막한 2타점 3루타를 터뜨렸다. 1회만 4점을 뽑은 롯데가 4-0으로 앞서나갔다.

NC의 반격은 3회 시작했다. 선두 타자 박민우가 오른쪽 담장을 상단을 때리는 3루타를 작렬했다. 이종욱은 2루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했고 박민우가 홈을 밟았다. 이어 김종호가 좌익수 왼쪽에 흐르는 안타를 때려 무사 1,2루. 나성범 타석 때 롯데 선발 김사율이 폭투로 범해 2루 주자 이종욱이 3루를 지나 득점했다. 1루에 있던 김종호는 3루까지 갔다.

NC의 공격은 끝나지 않았다. 나성범이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지만 1사 3루에서 이호준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3루 주자 나성범을 홈에 불러들였다. 3회 3점을 뽑은 NC가 3-4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NC가 6회 홈런포 한 방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 타자 이호준이 볼넷을 골라 기회를 잡았고 외국인 타자 테임즈가 롯데 선발 김사율을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포를 터뜨렸다. 테임즈의 2경기 연속 홈런이자 자신의 시즌 5호. 계속해서 NC는 2사후 김태군의 2루타와 박민우의 1타점 적시타, 이종욱의 1타점 3루타를 묶어 2점을 보태 7-4로 도망갔다.

롯데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6회 선두 타자 전준우가 볼넷을 골랐고 황재균이 좌익수 앞 안타를 때려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장성우가 NC 두 번째 투수 원종현을 상대로 좌익수 앞 적시타를 때려 2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 계속해서 문규현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3루에서 정훈의 1타점 2루 땅볼, 문규현의 1타점 2루타를 더했다. 롯데가 6회 3점을 뽑고 7-7 동점을 만들었다.

양 팀은 정규이닝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결국 연장에서 승부가 갈렸다. 10회초 NC 선두 타자 모창민이 볼넷을 골랐다. 이어 손시헌이 투수 앞 희생번트를 성공시켜 1사 2루가 됐다. 김태군이 롯데 왼손 투수 이명우를 상대로 우익수 앞 적시타를 때렸다. 2루 주자 모창민이 홈에서 아슬아슬하게 살았다. 결승타였다.

NC 선발 에릭은 5이닝 7피안타 3탈삼진 3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베테랑 우완 손민한이 구원승을 수확했고 김진성이 세이브를 더했다. 롯데 선발 김사율은 5이닝 4피안타(1홈런) 4탈삼진 2볼넷 5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좌완 이명우가 패전 투수가 됐다.

rainshine@osen.co.kr

<사진>부산=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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