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종합] 개막전서 넥센-KIA-두산 승리

[프로야구 종합] 개막전서 넥센-KIA-두산 승리

  • 기자명 이대호 기자
  • 입력 2014.03.2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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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대호 기자] 긴 겨울잠에서 깬 프로야구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


29일 잠실·대구·문학구장에서 프로야구 개막전이 열렸다. LG-두산(잠실), KIA-삼성(대구), 넥센-SK(문학)가 맞붙은 가운데 두산과 KIA, 넥센이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 개막전에서 5-4로 승리, 시즌 첫 승을 올렸다. 두산은 선발투수 더스틴 니퍼트가 경기 초반 제구난조로 흔들렸지만, 5이닝 3실점으로 자기 몫을 다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양의지가 2회말 솔로포, 호르헤 칸투가 3회말 스리런포, 오재원이 5회말 솔로포를 터뜨려 LG 마운드를 공략했다. 이로써 두산은 LG와 개막전 성적 9승 1패, 역대 개막전 성적 20승 11패 1무로 개막전 강세를 이어갔다. 반면 LG는 개막전 전적 13승 20패로 2012시즌부터 개막전 3연승에 실패했다.


KIA는 삼성과의 개막전에서 선발 데니스 홀튼의 호투 속에 1회초 얻은 2점을 잘 지켜 2-1로 승리했다. 지난해 8위에 머물렀던 KIA는 적지에서 디펜딩 챔피언 삼성을 잡고 공동 선두로 시즌을 출발했다. KIA는 1회초에 상대의 실책을 놓치지 않고 2점을 선취했다. 1사 후 김주찬이 외야 우중간에 날린 타구를 박한이가 실책하며 김주찬이 2루까지 갔고, 이범호의 좌전 적시타에 KIA는 1점을 얻었다. 이어 외야 좌중간 펜스까지 날아간 신종길의 적시 2루타에 1점을 보태 2-0으로 앞서 나갔다. 삼성은 6회 박석민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가는데 그쳤다.


넥센은 SK전에서 선발 앤디 밴헤켄의 5⅓이닝 2실점 호투와 박병호 강정호 김민성 등 중심타자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8-3으로 이겼다. 창단 이후 개막전 성적이 썩 좋지 못했던 넥센은 올 시즌 깔끔한 출발을 알렸다. 반면 SK는 홈 개막전에서 홈런 두 방을 터뜨리고도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한화-롯데 경기가 열릴 예정이었던 사직 경기는 비로 인해 31일 오후 6시 30분에 열릴 예정이다.


cleanu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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