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신진도는 서울에서 155㎞ 떨어져 있고 승용차로 1시간 40분 걸린다. 섬의 모양은 충남 태안반도 중심부에서 넓은 바다로 뻗어나가는 모양새이다. 해안선 길이는 7㎞. 다리가 연결돼 승용차로 바로 갈 수 있다. 행정구역상으로는 태안군 근흥면 신진도리에 해당한다. 태안군 근흥면은 3면이 바다인 반도로써 수산업이 매우 발달돼 있다. 근흥면의 주산은 지령산인데 한 줄기는 금고도, 구절봉, 노적봉, 영주봉으로 뻗어 내리고, 또 한 줄기는 안흥항으로 뻗어내려 당봉, 문필봉, 남산봉,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옹진군 연평도는 인천항에서 122㎞ 떨어진 해상에 있다. 여객선으로 2시간 소요된다. 본래 해주군에 속했던 연평도는 8.15 해방 후 38선 이남지역으로 옹진군에 편입됐다. 6.25전쟁 때는 수 만 명의 피난민이 연평도를 거쳐 남하했다. 휴전 후 연평도는 계속 대한민국에 소속되었다. 주민의 70% 가량은 황해도 출신의 실향민과 그 후손들이다. 연평도는 평평하게 뻗친 섬이라는 뜻이다. 면 소재지 섬인 본섬 대연평도와 부속 섬 소연평도로 이뤄졌다. 전체 섬 면적은 7.4㎢이고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어청도는 절해고도(絶海孤島)이다.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에 속한 고군산열도는 63개 섬으로 이뤄져 있다. 이 가운데 어청도는 서쪽 영해 끝 섬으로 중국과 아주 가까이 있다. 산둥반도와 300여km 거리, 군산시에서 72km 떨어져 있다. 조선시대는 귀양지 섬이었다.섬 면적은 1.8 ㎢, 해안선 길이 10.8㎞이다. 조선 말엽부터 충남 보령에 속했으나 1914년 옥구군에, 1989년에 다시 군산시로 편입된 섬이다. 섬의 80%가 산지로 이뤄지고 깎아지른 절벽과 바위로 이뤄져 해식애가 발달한 어업전진기지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우도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우도면소재지 섬이다. 성산포에서 북동쪽으로 3.8㎞ 해상에 떠 있다. 면적은 5.9㎢, 해안선 길이는 16.1㎞이다. 우도는 대부분 평탄한 용암삼각주로 되어 있는 화산도이다. 섬의 높이는 대부분 30m 이내로 구릉지와 평지로 이뤄져 있다. 제주도는 62개의 크고 작은 섬으로 이뤄져 있는데 가장 큰 섬이다. 성산포항에서 다시 배를 타고 떠나는 섬이어서 ‘섬 속의 섬’으로 불린다. 섬 모양새가 드러누운 소를 닮았다고 해서 우도라고 부른다. 성산포에서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연간 5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옹진군 북도면은 신도, 시도, 모도, 장봉도 등 4개 섬으로 구성되어 있다. 면사무소는 시도에 있다.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섬은 북도면 마지막 섬인 장봉도이다. 인천에서 서쪽으로 21km 떨어져 있다. 장봉도 가는 길은 영종도 삼목 선착장에서 도선을 탄다. 출항과 함께 갈매기 떼와 아름다운 동행을 한다. 독도, 울릉도, 홍도 먼 섬 무인도에서 서식하는 이 괭이갈매기는 어부들의 어로작업 현장에서 함께 하는 정겨운 물새 중 하나이다.머리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이작도는 옹진군 자월면에 소속된 섬으로 인천항에서 44㎞ 떨어져 있다. 섬은 대이작도와 소이작도로 구성돼 있다. 대이작도 면적은 2.5㎢, 소이작도는 1.3㎢이다. 이작도 섬 이름은 옛날에 해적들이 숨어 살았다고 해서 이적도라 불렀다. ‘이적’이 다시 ‘이작’으로 변하면서 이태리 이(伊), 지을 작(作)자의 이작도가 되었다. 지명 유래에서 알 수 있듯 ‘운둔의 섬이었다. 그만큼 무공해 섬이다. 이태리 이(伊)자가 섬 지명에 등장하는 것도 특이하다. 그만큼 이국적인 섬이다.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인천광역시 옹진군 덕적도는 크고 작은 섬이 41개로 이뤄진 덕적군도이다. 일본 침략 전까지는 ‘덕물도’라고 부르다가 일제 때부터 ‘덕적도’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섬사람들이 어질고 덕이 많은데서 유래했다. 덕적도는 우리 선조들이 한강 하류로 나룻배를 타고와 인천에서 중국 대륙으로 나갈 때 교두보로 삼았던 섬이다. 당나라 소정방이 백제를 칠 때 산둥반도에서 덕적도 항로를 타고 들어왔을 정도로 오래 전부터 전략적 요충지 섬이었다. 덕적도 앞바다를 지나면 서해5도 섬들이다.덕적도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울릉도는 동쪽에 울릉읍이 있고 서쪽에 서면, 북쪽에 북면으로 1개 읍 2개면으로 이뤄져 있다. 2019년 8월 현재 전체 인구 9,802명 가운데 울릉읍이 6,899명, 북면이 1,469명을 차지하고 있다. 섬은 44개이고 유인도가 4개, 무인도가 40개이다. 울릉도는 512년 지증왕 때 신라 이사부가 독립국 우산국을 점령 후 우릉도, 무릉도로 불리다 1915년부터 현재에 이른다.울릉도는 섬 전체가 화산작용에 생긴 화산암 오각형 지형의 섬이다. 섬 중앙부 최고봉이 984m 성인봉이고, 북쪽 비탈면에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울릉도는 3무(無), 5다(多)의 섬이다. 도둑, 공해, 뱀이 없고 물과 돌, 바람, 향나무, 미인이 많다는 뜻이다.경상북도 울릉군 소재지 섬인 울릉도는 묵호에서 161km, 포항에서 217km 거리에 있다. 육지와 최단거리는 경북 울진 죽변항에서는 130.3km 거리이다. 섬 면적은 72.91㎢, 해안선 길이는 64.43km이다. 독도와 87.4㎞ 떨어져 있다. 유인도가 4개, 무인도가 40개이다. 2019년 7월 현재 5,500세대에 9,802명의 사람들이 거주한다.묵호항에서 승선한 쾌속선에는 중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나로도는 고흥반도에서 25km 떨어져 있다. 옛날 중국 상인들이 이 바다를 지나다니면서 “바람에 펄럭이는 낡은(老) 비단(羅)같은 섬”이라고 불렀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섬 풍광도 주민들 인정도 비단결 같은 섬이다. 섬은 내나로도와 외나라도로 구분한다. 1994년 고흥반도에서 섬으로 연륙교가 이어졌고, 다시 1년 후 섬과 섬 사이로 연륙교가 더 이어져 승용차로 이동이 가능하다. 고흥읍에서 건너갈 때 첫 섬이 내나로도이다. 조선시대 말 목장 터였던 나로도는 들판과 바다와 섬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목포구등대는 목포에서 35km 거리에 위치한 서남해안의 대표적 등대이다. 해남군 화원면 화원반도에 위치한다. 행정구역상으로 전남 해남군 화원면 매봉길 582이다. 목포에서 등대까지는 자동차로 40분, 해남 땅끝 마을에서는 1시간 정도 소요된다.등대로 가는 화원면 일대 도로는 대부분 바다를 끼고 달리는 해안 길이다. 매월리에서 등대에 이르는 구간은 아주 한적한 마을 풍경과 해변 절경이 어우러진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이다. 목포구등대 앞 바다는 목포항에서 먼 바다로 출항하거나 먼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 큰 섬이 진도인데 서남해안을 넓게 차지하고 있다. 그 대부분 해역을 차지한 조도면은 57.20㎢ 면적의 섬들이 차지한다. 바다는 조각 공원처럼, 분재 공원처럼 유인도 36개, 무인도 141개 등 177개의 섬이 푸른 바다에 전시하는 모습이다.괴테는 “하늘에는 별! 땅에는 꽃! 사람에게는 사랑”이라고 노래했다. 만일 그가 라인강이 아닌 이런 아름다운 섬에서 태어났더라면 “하늘엔 별, 바다엔 섬, 사람에게는 추억”이라고 노래했을지 모른다. 관매도는 진도군
[박상건 섬문화연구소 소장] 섬과 바다는 해양생물이 서식하는 환경을 제공한다. 해양생물의 산란장 및 서식지 역할을 하고 연안을 보호해준다. 산호초, 갯벌과 같은 해양생태계는 섬사람들과 양식업, 낚시어업 등 바다를 터전으로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다양한 이익과 서비스를 제공하여 정서적, 경제적 가치를 창출한다. 그렇게 자연과 인간은 상생한다.알자흥(알고보면 자랑스럽고 흥미로운) 우리바다(하)갯바위는 해양생물의 보금자리이자 경제창출의 보고 섬과 바다는 해양생물이 서식하는 환경을 제공한다. 해양생물의 산란장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흑산도는 신안군에 소속된 섬으로 목포항에서 중국 방향으로 97.2Km 떨어져 있다. 목포와 홍도를 이어주는 해상교통 중심지이다. 목포에서 쾌속선으로 2시간 거리에 있다. 흑산도 면적은 19.7㎢이고 인근의 크고 작은 섬을 다 포함할 경우 48.76㎢에 이르는 꽤 큰 섬이다. 해안선 길이는 41.8㎞. 2019년 7월 현재 4,396명의 주민이 산다. 어족자원이 매우 풍부하고 섬 관광명소로 자리 잡아 주민들의 살림살이가 윤택한 편이다. 흑산도는 유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우리나라 지도에서 육지의 최남단이 완도군이다. 완도읍 건너편 섬이 신지도이다. 신지도 사람들은 완도읍을 1일 생활권으로 삼는다. 완도읍과 신지도는 신지대교로 이어졌다. 과거 신지도 섬 안에서 배 시간에 맞춰 하루 세 번씩 오가던 시골버스 대신, 2006년부터는 완도읍 버스터미널에서 군내버스가 수시로 운행한다. 신지도 사람들은 배와 승용차를 편리한 방식대로 활용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명사십리라는 이름의 해수욕장이 몇 군데 있다. 대개 ‘밝은 모래
[박상건 섬문화연구소 소장]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인 해양 국가이다. 드넓은 바다와 수많은 섬들은 우리네 삶의 터전이자 역사와 문화가 움트고 작동하는 곳이다. 약소국일 때는 침략의 아픔을 세계 11위 경제적 위상을 확보한 지금에는 세계 경쟁력의 상징이 되는 바다. 바다는 수출입 통로이자 학술, 레저, 해양문학의 보고이기도 하다. 이런 중요성 때문에 본지는 매주 화요일 ‘박상건 시인의 섬과 등대여행’ 42회째 연재 중이고 주말판에 ‘알자흥(알고보면 자랑스럽고 흥미로운) 바다이야기’를 상, 중, 하로 나눠 연재한다.알자흥(알고 보면 자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여수시는 365개 섬을 거느리고 있다. 시는 행정구역이 1개 읍과 6개 면소재지로 구성됐는데 이 가운데 화정면, 삼산면, 남면은 섬 지역이다. 화정면 면적은 26.19㎢이고 71개의 섬을 거느린다. 유인도가 15개, 무인도가 56개이고 해안선은 156.4km에 이른다. 화정면은 가막만과 여자만 청정해역을 이용한 수산물의 주요 생산지이다. 산업기반은 취약한 지형이지만 반면 이름다운 해안환경을 품고 있어 사도의 경우 공룡발자국 화석 산지 및 퇴적층은 세계적 자연유산체험의 산 교
[박상건 섬문화연구소 소장]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인 해양 국가이다. 드넓은 바다와 수많은 섬들은 우리네 삶의 터전이자 역사와 문화가 움트고 작동하는 곳이다. 약소국일 때는 침략의 아픔을 세계 11위 경제적 위상을 확보한 지금에는 세계 경쟁력의 상징이 되는 바다. 바다는 수출입 통로이자 학술, 레저, 해양문학의 보고이기도 하다. 이런 중요성 때문에 본지는 매주 화요일 ‘박상건 시인의 섬과 등대여행’ 40회째 연재 중이고 주말판부터 ‘알자흥(알고보면 자랑스럽고 흥미로운) 바다이야기’를 상, 중, 하로 나눠 연재한다.알자흥(알고보면 자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오동도등대는 여수 오동도로 238-22번지에 있다. 오동도 섬 면적은 0.12㎢, 해안선 길이는 14㎞이다. 오동도는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기점이자 종점이다. 여수시 동남쪽 신항에서 약 1㎞ 떨어져 있다. 시가지와 방파제로 연결된 육계도이다. 육계도란 육지와 섬 사이에 모래가 쌓여서 만들어진 지형을 말한다. 즉 모래로 이루어진 사주가 육지로부터 돌출하여 확장되면서 섬과 연결된 것이다. 강원도 양양의 죽도, 제주도 성산, 인천 영흥도 호도 등이 육계도이다. 오동도등대로 가는 길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더위가 일찍 찾아와 올여름 휴가시즌도 빨라질 것 같다. 휴가가 아니라도 주 5일제의 정착으로 어디론가 훌쩍 떠나는 일이 일상의 일부가 됐다. 지친 우리네 심신을 달래는 삶의 일부인 셈이다. 그래서 주말여행은 의미가 있는 여행길이다. 남쪽 쪽빛바다를 향해 떠나보기로 한다. 해양레저와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을 맞는 해안가의 마을과 자치단체의 발길도 분주해졌다. 우리나라에는 세계 휴양 섬 못지않은 볼거리, 즐길 거리, 먹거리가 풍부한 섬과 바다가 많다. 그 중에서 이번호에서는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