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반도체 분야 인력 확충 정책에 대해 비수도권 정치권·시민사회단체·대학·언론이 일제히 정책 방향의 전환을 요구하고 나섰다. 윤석열 정부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정책의 개선을 촉구한 것이다.정부의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전략’은 수도권 키우기에 불과교육부는 최근 2031년까지 10년 동안 반도체 분야 인력을 15만명 늘리는 ‘반도체 관련 인재 양성방안’을 발표했다. 대학의 반도체 학과를 늘리고 기업과의 계약정원제를 허용한다는 것이었다. 또 산업통상자원부도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전략'을 내놓았는데 수도권에 공장을 새로
[데일리스포츠한국 한민정 기자] 올 12월이면 서울 공원의 90%가 LED조명으로 밝아진다. 서울시는 최근 “서울 공원 내 전체 공원등 2만 959등 중 1만 8711등의 노후조명이 고효율 LED 조명으로 교체된다”고 밝혔다.이어 “지난 2013년부터 추진해온 ‘노후 공원등 시설개선사업’을 통해 1만 8000개의 공원등을 LED로 개량했으며, 이에 따라 연간 3억원의 전기요금이 절감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올해 성북구 청량 근린공원을 포함한 시공원 18곳에서 공원등 500등을 LED로 교체하고, 노후시설
[데일리스포츠한국 한민정 기자] 농심은 귀농 청년농부를 지원하는 '청년수미' 프로그램을 통해 이들이 재배한 수미감자 130톤을 구매했다고 28일 밝혔다. 청년수미는 지난해 농심이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농사부터 판매까지 모든 과정에 걸쳐 귀농 청년농부를 지원하기 위해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올해도 농심은 귀농귀촌종합센터에서 추천한 10명의 청년농부를 선정하고, 재정적 지원은 물론 수확관리, 판로확보, 교육 등 농사의 모든 과정에 걸쳐 전폭적인 지원을 했다.특히, 파종 전 사전 계약과 선급금 지급
계절은 바야흐로 옥수수의 철이다. 적당히 익은 옥수수를 베어먹는 맛이란 삼복 중의 별미에 속한다. 옥수수는 우리 토산품으로 전국 어느 곳에서나 잘 자란다. 척박한 땅도 비옥한 땅도 가리지 않는다.그래선지 우리 문인들은 옥수수를 무척 아끼고 관찰했다.“옥수수밭은 일대 관병식(觀兵式)입니다. 바람이 불면 갑주(甲胄) 부딪히는 소리가 우수수 납니다.”―이 상 ‘산촌여정’“아이는 옥수수를 좋아했다. 옥수수를 줄줄이 다음다음 알알이 뜯어먹는 맛이 참 재미도 있다. 알이 배고 줄이 곧은 자루면 엄지손가락 켠의 손바닥으로 될수록 여러 알을 한꺼
[데일리스포츠한국 한민정 기자] 한국소비자원과 공정거래위원회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첫 여름 휴가철을 맞아 물놀이장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 최근 3년간(2019년~2021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물놀이장 내 안전사고는 총 389건이었다. 분석 결과, 바닥·계단 등에서 미끄러지고 넘어지거나 워터슬라이드에 부딪히는 사고가 311건(79.9%)으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깨진 타일에 베이거나 배수구에 발이 끼이는 사고도 있었다.코로나19 이후 사회적 거
많은 국민들이 ‘우리 사회가 언제부터 이렇게 변했나’하는 회의감을 가지고 있다. 선진국이 되었다는데 극단적인 비극을 지켜보는 경우가 잦아지고 있다. 먹고 살기 위해 저지른 강절도 같은 범죄보다는 도덕과 윤리를 상실한 비인간적이고 지능화된 ‘인성부재(人性不在)’ 범죄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대한민국 국민이 피땀 흘려 이루어 놓은 성공한 국가의 모습이 이런 거란 말인가. 심한 회의감이 든다.‘人性不在의 사회’ … 성공한 대한민국의 어두운 모습최근에 일어난 중요한 사건들을 꼽아보자. 딸의 생(生)은 완전히 무시한 채 부모가
학문이란 모르는 그 무엇에 대해 알고자 하는 행위를 일컫는 말이다. 어원적으로 영어의 ‘science’, 독일어의 ‘Wissenschaft’가 다 그러하다. 한국어 ‘학문’도 배울 ‘학學’ 물을 ‘문問’자의 합성어 아닌가.그렇다면 인간이 알고자 하는 것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우리의 인식기관이 접하는 이 세상 모든 사물들일 터이니 이를 세세히 열거하려는 시도 자체가 부질없는 일, 다만 우리는 그 범주를 세 가지 영역 정도로 나누어 살펴볼 수는 있으리라 생각한다. 첫째, 나 자신을 포함한 인간이다. 먼저 자신을, 인간을 알아야 존재
[데일리스포츠한국 한민정 기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최근 5년간 냉방기기 화재 통계분석 결과를 발표하고 에어컨 실외기의 전기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화재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발생한 냉방기기 화재 건수는 총 368건으로 24명(사망 3명, 부상자 21명)의 인명피해 및 약 13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연도별 발생건수는 2017년에 96건으로 가장 많았고 2019년과 2020년에 54건으로 감소했으나 지난해 74건으로 다시 증가했다.월별 현황은 7월에서 8월
우리나라는 이른바 ‘87년체제’를 골격으로 운영된다. 1987년 6월항쟁으로 군부독재세력과 민주화세력의 타협으로 1987년 제9차 개헌인 현행헌법이 마련되었다. 이로부터 35년이 지났다. 그동안 정치적으로는 8명의 직선대통령, 네 차례의 여야정권교체가 이뤄지고, 경제적으로는 개발도상국가에서 선진국 대열에 진입했다.과도기적으로 마련된 헌법을 개정해야한다는 여론이 제기되고 있다. 그동안 변화된 국가적 위상에 걸맞지 않은 조항도 적지 않다. 우선 헌법 전문의 ‘3.1운동’을 ‘3.1혁명’으로 바로잡고 광주민주화운동과 6월항쟁, 촛불정신을
[데일리스포츠한국 한민정 기자] 문화비축기지에서 방학기간 동안 시민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다채로운 탱크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문화비축기지 투어 프로그램’은 해설사와 함께 탱크의 역사를 들으며 탐방하는 프로그램으로 여름방학 동안 야간 및 초등학생 대상 투어 등, 총 4개의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들에게 한여름의 특별한 추억을 제공하고자 한다.먼저, 오는 15일부터 내달 26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9시에는 ‘기지야행’이 운영된다.41년 동안 1급 보안시설이었던 석유비축기지 시절, 24시
우리들에게는 알게 모르게 보수는 과거 퇴행적, 진보는 미래 발전적이라는 편견이 자리 잡고 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누군가가 자신을 보수적이라고 하면 무사 안일을 추구하는 어떤 속된 인간으로 취급하는 듯싶어 기분이 좀 나빠지고, 반대로 진보적이라 하면 무언가 깨우치고 선도적인 사람으로 알아주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아지는 것도 사실이다.요즘 우리의 일부 젊은이들이 보수의 전형으로 소위 ‘꼰대’ 라는 인간형을 드는 것 역시 같은 속내를 드러낸 말일 것이다.피상적인 우리네의 언어적 감수성으로는 아마 그럴 수도 있을지도 모르겠다. 가령 어떤
7월 1일부터 제 8기 지방자치단체 선출직의 임기가 시작됐다. 우리의 현실은 경제적 ‘위기상황’때문에 화려한 취임식이나 당선사례 인사 같은 허례(?)보다 당장 주민복지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할 형편이다.8기 지방선출직에게 주어진 과제로 크게 세 가지를 들 수 있다. 첫째, 국제적 경제위기·코로나위기·지방소멸을 헤쳐 나가는 일에 주력하는 일이다. 둘째, 지방자치 관련 법의 제·개정에 따라 신(新)지방시대를 열어가야 한다. 셋째,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극심한 양극화를 극복해 나갈 협력체제를 구축하는 일이다.우선 경제·코로나·지방소멸 위기
[데일리스포츠한국 한민정 기자] 최근 1회용품 사용 억제를 위한 식수 무료제공 캠페인이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특히 2015년 영국에서 시작한 ‘Refill’ 캠페인은 1회용 플라스틱 대신 내용물을 리필하고 용기를 재사용하자는 캠페인으로, 전 세계 30만개의 무료 음수대(리필스테이션)가 있으며 캠페인 앱은 40만회 다운로드 되는 등 영향력이 점차 커지고 있다. 캠페인으로 인한 1회용 플라스틱 감축량은 약 1억개로 추산된다. 이에 서울시는 텀블러를 소지한 시민이 식당‧카페에서 음식이나 음료를 주문하지 않
[데일리스포츠한국 한민정 기자] 서울시가 연말까지 공공자전거 ‘따릉이’ 3000대를 신규로 도입하고 노후 3000대도 새 자전거로 교체한다. 코로나 국면에서 거리두기를 실천할 수 있는 생활이동수단으로 정착한 데 이어, 거리두기 해제 이후에도 꾸준히 이용량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올 상반기(1~5월) 따릉이 이용량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0% 가까이 증가했다. 서울시 따릉이 이용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2022년 1월~5월 대여건수는 1414만 건으로 전년 동기(1022만 건) 대비 38.3% 증가했다.따릉이 이용량
[데일리스포츠한국 한민정 기자]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누리호 프로젝트에 참여한 임직원들의 노고를 직접 축하하는 의미로 해당 임직원 80여명에게 직접 격려 편지를 보냈다고 한화그룹이 3일 밝혔다. 김 회장은 편지에서 "예정된 시간 정해진 위치에서 정확히 작동하는 누리호를 보며 지난 10여년의 세월 동안 여러분이 흘린 뜨거운 땀방울을 가장 먼저 떠올렸다"며 연구진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김 회장은 이어 "아무것도 없던 개발 환경에서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우리의 저력으로 다시금 더 큰 꿈의 실현을 위해 힘차게 나아
우리가 일상적으로 쓰는 용어 중에는 시대의 변화에 따라 바꾸거나 쓰지 말아야 할 말이 적지 않다. 애초부터 일제가 의도적으로 만들거나 독재정권의 하수인들이 쓴 용어들이다.속담도 마찬가지다. “모로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말은 변칙을 정당화한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 아프다”는 가까워야 할 친척을 갈라치기하는 속언이다.가끔 TV나 신문에 보면 사회명사나 고위공직자들이 “나 며칠 후에 일본(또는 기타 외국)에 들어간다”고 한다. 특히 TV 연속극에서 자주 쓰인다. 한국인이 외국을 가면서 ‘들어간다’는 표현은 어의에도 맞지 않거니와
[데일리스포츠한국 한민정 기자] 서울시가 높은 주거비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최장 10개월 간 월 20만 원을 지원하는 ‘청년월세’를 올해 2만 명에게 지원한다. 28일부터 열흘 간 ‘서울주거포털’에서 신청을 받는다. 서울에 주민등록이 돼 있으면서 실제 거주하고 있는 만 19세~39세(주민등록등본상 출생연도: 1982~2003년) 청년 1인 가구 중에서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가 대상이다. 최종 지원대상은 심사를 거쳐 8월 말 선정‧발표되며, 실제 지원은 10월 시작 된다.특히 올해
독립운동과 해방정국에서 백범 김구선생의 족적을 지우면 스토리가 진행되지 않는다. 그의 존재로 인해 우리는 독립운동사에서 자존을 찾고 분단사에서 그나마 위안을 삼는다.다산 정약용은 유배지에서 “어느 정도 현실에 타협하면서 사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아들의 편지를 받고 다음과 같이 썼다. “천하에는 두 가지 큰 기준이 있는데, 옳고 그름의 기준이 그 하나요, 다른 하나는 이롭고 해로움에 관한 기준이다. 이 두 가지에서 네 단계의 큰 평등이 나온다. 옳음을 고수하고 이익을 얻는 것이 가장 높은 단계이고, 둘째는 옳음을 고수하고도 해를 입는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 등이 14일 행정부의 법 제정을 견제하는 ‘국회법 개정안’을 제출했다. 이 개정안의 핵심 내용은 ‘국회 상임위원회는 대통령령 및 총리령·부령이 법률의 취지나 내용에 합치되지 않는다고 판단되면 소관 중앙행정기관의 장에게 수정·변경을 요청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동안은 정부의 시행령이 상위법인 법률을 위반했는지 국회가 검토만 할 수 있었는데 개정안은 국회가 시행령 등에 직접 관여하도록 한 것이다.국회법 개정안 놓고 與 ‘정부완박’ VS 野 ‘국회 패싱’ 주장야당이 이 개정안을 낸 것은 윤석열 정부가
[데일리스포츠한국 한민정 기자] 오는 10월까지 인천 곳곳에서 우리 전통예술 공연 활성화와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 2022년 우리가락 우리마당 야외상설공연 ‘얼쑤’가 진행된다. 올해로 14년째를 맞이한 얼쑤는 우리 전통예술 그리고 전통을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공연을 통해 우리 고유 전통이 가진 색과 멋스러움을 널리 알리고 관객들의 흥과 참여를 유도해 화합하는 장을 마련하는 공연이다.인천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에서는 상설공연 ‘얼쑤’가 8회, 인천 관내 야외공연장에서는 찾아가는 힐링 ‘얼쑤’ 공연이 5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