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한민정 기자] 한국국제사법학회 제164회 정기연구회가 오늘(28일) 오후 7시 서울 서초구 변호사회관 1층 회의실에서 열린다.이번 정기연구회는 ‘현대 국제사법의 다양한 쟁점과 과제’를 대주제로 진행되는 올해 정기연구회의 첫 번째 순서다. 세부 주제는 ‘국제부양사건의 합의관할, 변론관할, 관련관할 - 국제사법의 보호적 관할규정의 비판적 검토를 중심으로’이다.발표는 서영수 연구원(서울대학교 국제통상거래법센터), 토론은 장준혁 교수(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가 맡았다.한국국제사법학회는 국제사법 및 관련 분야의 이론과
최근 아시안컵에 출전한 선수들 사이에 유감스러운 일을 벌어져서 많은 국민들의 걱정과 분노를 유발시킨 적이 있었다. 일의 선후나 잘잘못을 떠나서 스포츠 선수들은 자신을 절제하여 분노나 격정을 순화시키고 운동에 집중하는 자질과 태도를 지녀야 마땅하다. 그렇지만 젊은 혈기를 지닌 청년들이 격렬한 운동을 하면서 평정심을 유지하고 자신의 에너지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환시킨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대중의 선호나 인기 여부를 떠나 어떤 운동선수든 육체적, 정신적으로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성취한 결과에 대하여 많은 사람들은 환호와 갈
[데일리스포츠한국 한민정 기자] ‘2024서울국제불교박람회‧제12회 붓다아트페어(2024 Seoul International Buddhism Expo)’가 4월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서울시 지하철 3호선 학여울역에 위치한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 1,2,3관에서 열린다. 대한불교조계종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재청 등이 후원하는 이번 ‘2024서울국제불교박람회‧제12회 붓다아트페어’는 ‘재밌는 불교’를 슬로건으로 전통문화와 불교가 만나는 역동적이고 포용적인 융합문화의 스펙트럼을 다양한 각도와 장르에서 보여주고 있다
여행은 먹는 것이 절반이다. 어떤 여행이든 먹은 음식들은 좋은 쪽으로도, 그렇지 않은 쪽으로도 미각과 후각, 시각을 자극하며 기억 속에 남는다. 프랑스의 법학자이자 미식가 브리야 사바랭이 “당신이 무엇을 먹었는지 말해주면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려주겠다”라고 말한 것처럼 여행지에서의 먹거리는 우리의 여행이 어땠는지 한 장면으로 정리해 준다. 일도 먹는 것이 절반이다. 홍보나 대외업무를 주로 하다 보면 외부인과 만남이 잦다. 상대방과의 아이스 브레이크에 가장 좋은 방법은 식사다. 남녀가 처음 만나 차를 마시고, 식사하고, 더 친해지기
2022년 2월 24일 시작된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이 2년을 넘겼다. 전쟁은 우크라이나 국내에 그치지 않고 아프리카로도 확대되고 있다. 수단 내전에서 금광을 지키기 위해 러시아 용병과 우크라이나의 특수부대가 ‘원정전투’를 벌이기까지 했다.지루해진 러-우 전쟁, 우리나라에 ‘외교적 불똥’ 튀어한편 러시아는 한국에 강력한 브레이크를 걸고 나섰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살상무기 지원설이 나돌자 러시아 외무성 대변인이 한국정부를 강력히 비난한데 이어 한국인 선교사를 간첩혐의로 붙잡아 재판에 회부했다. 과거엔 ‘좋은 사이’였지만 우크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교보문고 앞을 지날 때마다 의미를 곱씹게 하는 구절이다. 흔히 온라인의 특징을 쌍방향이라고 하는데 가장 오래된 미디어인 책과 사람의 관계도 쌍방향임을 보여주는 구절이다. 사람이 책을 만들었지만, 그 책이 다시 사람을 만든 사례는 무수히 많다. 심지어 불립문자를 지향하며 깨달음의 체험을 추구하는 선승을 통해서도 그런 사례를 찾아볼 수 있다.책은 사람을 만들고성철스님은 청년 시절 삶의 문제를 안고 고뇌하던 차에 『증도가』라는 책을 읽고 한 줄기 빛을 만난다. 한 권의 책이 준 강렬한 체험은 뼈
선거의 지리적 기준이 되는 선거구 획정이 선거일 41일을 앞둔 지난 2월 29일에야 겨우 국회를 통과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국회는 총선 1년 전에 선거구를 획정해야 한다. 그러나 19대 때에는 선거 44일 전에, 20대 때에도 42일 전에야 결정했으니 국회의원들이 자기네 선거를 가지고 이렇게 상투적으로 늑장을 부리는 무법자(無法者)가 됐다. 그들은 나라의 살림을 결정하는 2024년도 예산안도 법정시한(12월 2일)보다 19일을 지나 처리했다. 이 역시 상투적이 됐다. 서민들은 돈 1만 원만 훔쳐도 감옥에 가는 형편에 국회의원들은
지난 2월 15일, 미국의 오픈에이아이(OpenAI)가 문자 기반의 영상 생성 모델(text-to-video model)인 소라(Sora)를 공개하자 광고영상 업계가 술렁거렸다. 대화형 인공지능인 챗GPT를 만든 오픈AI의 후속 모델이라 더 관심을 끌었다. 하늘을 뜻하는 일본어 ‘소라(空, そら)’의 발음을 그대로 차용해, 인공지능 모델의 이름을 하늘로 정한 데는 텅 빈 하늘같은 상태에서 이용자가 창의성을 마음껏 발휘하라는 의도를 담았다. 한 마디로 소라는 어떤 영상을 만들어달라고 작성하면 주문한 대로 최대 1분짜리 동영상을 곧바로
최근 아시안컵에 출전한 선수들이 유감스러운 일을 벌여 많은 국민들의 걱정과 분노를 유발시켰다. 일의 선후나 잘잘못을 떠나서 스포츠 선수들은 자신을 절제하여 분노나 격정을 순화시키고 운동에 집중하는 자질과 태도를 지녀야 마땅하다. 그렇지만 젊은 혈기를 지닌 청년들이 격렬한 운동을 하면서 평정심을 유지하고 자신의 에너지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환시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때문에 선수들을 육성하는 지도자가 있고, 선수들의 실력은 물론이고 인성과 윤리, 감정조절과 체력 등을 관리하는 감독과 다양한 코치들이 필요한 것이다. 이러한 필요성
설에 드리는 세배 인사로 “복많이 받으세요”가 보통이었지만 이제는 “백세까지 건강하게 사세요”라는 인사말도 많아졌다. 그만큼 장수(長壽)의 개념이 100세로 성큼 다가선 것이다. 영국연구팀 “2030년엔 한국이 세계 최장수국” 영국의 연구팀인 에자티(Mazid Ezzati)팀은 1985년부터 2015년까지 통계를 바탕으로 선진 35개국 기대수명 변화를 예측한 결과 대한민국이 2030년에 세계 최장수국이 된다고 했다. 대한민국 여성의 평균수명이 인류역사상 최초로 90세를 넘고, 남성도 84세를 넘는다는 것이다. 그 이유로 교육을 포함
이탈리아 출장이 잡혔다. 출장 사유는 '미펠쇼(Mipel-The Bag Show)' 참가. 가죽과 디자인으로 유명한 밀라노에서 열리는 미펠쇼는 가방, 액세서리 등을 선보이는 세계 3대 가죽 패션쇼로 디자이너와 제작사, 바이어들이 참여하는 B2B 행사다. 3년 전부터 취약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회적기업과 ‘SRT 굿즈’를 만들었다. 그때 목표 중 하나가 단순한 기념품에 그치지 않고 소비자가 구매하는 상품인 만큼 제대로 만들어서 '미펠쇼'에 선보이는 것이었다. 초청 방식이라 참여만으로도 브랜드 가치가 올라가 마케팅에 크게 도움이 된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라고 한다.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일도 시간이 지나면 뇌리에서 사라진다. 하지만 디지털 사회로 전환되면서 그도 옛말이 되었다. 한번 생성된 정보는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사라지지 않고 따라다닌다. 사회적 영향력이 큰 공인의 허물에 관한 일이라면 더욱 그렇기에 부패를 방지하는 기능을 하기도 한다. 물론 무소불위의 힘을 가진 절대권력이라면 권력의 허물은 은폐되고 실시간으로 지워지기도 한다.가래침 지우기 경쟁옛날에 아무 곳이나 가래침을 뱉는 임금이 있었다. 신하들과 산책하다가도 가래침을 탁 뱉었다. 예의 없고 불쾌한
우리가 기대하는 ‘이상적(理想的)인’ 국회는 이런 모습이 아닐까?1. 국회의원과 장관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농산물 수입정책을 놓고 1대1 토론을 벌였다. 국회의원과 장관 두 사람 모두 업무를 잘 파악하고 있어 더듬거리거나 아랫사람들이 작성해준 자료 없이 즉문즉답을 했다. 영국 국회에서 캐비닛과 섀도캐비닛(내각과 야당의 예비내각) 의원 간에 벌어지는 일반적인 모습이 한국 국회에서도 펼쳐지게 된 것이다. 의원은 호통치지 않고 통계수치를 가지고 조근조근 따져 묻는다. 장관 역시 호혜원칙에 따라 과거 정부때부터 해온 제한된 수량에 대한 수입
유명인을 사칭해 주식 투자 리딩방에 가입하라고 유인하는 유명인 사칭광고가 유튜브를 비롯한 여러 플랫폼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 광고에 등장하는 유명인의 면면을 보면 너무나 화려하고 내용도 그럴싸해서 자칫하면 진짜 출연으로 오인될 가능성이 높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 방송인 유재석 씨,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손석희 전 JTBC 사장,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 배우 송중기 씨, 가수 엄정화 씨, 유튜버 슈카, 개그맨 황현희 씨, 방송인 홍진경 씨 등 여러 유명인들이 사칭광고에 동
스포츠 분야에서 활동하는 지도자들 중에서 명상에 관심을 갖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과녁을 향한 기록경기나 고도의 정신적 집중이 필요한 영역의 지도자나 선수들은 명상이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익 때문에 명상을 활용한 스포츠 멘탈 코칭에 대한 수요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멘탈 코칭의 핵심영역 역시 명상을 통해 자신을 컨트롤하는 자아 커뮤니케이션과 대인간의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방법으로 확대되고 있다. 스포츠 명상 전문가는 선수 개개인이 스스로 마음 상태를 관찰할 수 있게 해주고 더불어 최상의 목
카카오톡 알림이 울렸다. 형이다. 일상의 안부를 묻는 그런 사이가 아니기에 무슨 일인가 싶어 급히 스마트폰 창을 열었다. “어머니 여권 사진 보내줘”. 이유도 없고, 설명도 없다. 꼭 이런 식이다. 여권용 사진이 필요한지, 여권 사본이 있어야 하는지도 구체적이지 않다. 짐작으로 어머니 여권을 찾아 사진을 찍어 보냈다.새해를 열흘 앞두고 또 알림이 왔다. “29일부터 1일까지 대만. 일정 가능?” 일주일 뒤라 급하게 잡았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처음으로 어머니 모시고 해외여행을 가자니 그러자고 답했다. 지난해 ‘너의 시간속으로’라는 제목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18일 저출생 대책 공약을 앞서거니 뒤서거니 내놓았다. 그러나 이것은 수백 개의 ‘총선공약(公約)’ 가운데 하나일뿐이고 보다 구체성을 담아 법으로 제·개정해야 ‘공약(空約)’이 되지 않을 것이다. 저출생의 핵심 원인은 성차별-주거문제-근로조건이다. 이 세 가지를 풀어야 해결할 수 있다. 외국이 더 걱정하는 한국의 출생률한국의 낮은 출생률은 외국에서도 특별한 관심거리다. 미국 NYT 칼럼니스트 로스 다우서트는 지난달 2일 ‘한국은 소멸하는가(Is South Korea Disappearing?)’라는 제목의 칼
북한산 자락에 살면서 누리는 특전 중 하나는 설경을 즐길 수 있는 것이다. 눈발이 백운대와 인수봉을 하얗게 덮는 날이면 강아지 마냥 어떤 설레임에 이끌려 숲으로 달려가게 된다. 어쩌면 비단 같이 고운 눈길 위로 가장 먼저 나만의 발자국을 남길 수 있는 매력 때문인지도 모른다.소시민으로 살아가는 것은 어찌 보면 족적(足跡) 없는 삶이다. 어디를 가든 아스팔트 위를 걸어가듯 흔적이 남지 않는다. 어떤 영역이든 수많은 대중들의 어지러운 발자국에 의해 이미 단단하게 다져져 있다. 하물며 타인의 발길이 닿지 않은 전인미답(前人未踏)의 공간에
지난 1월 2일 새해 벽두부터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부산 가덕도에서 괴한에게 피습돼 목부위에 중상을 입으면서 정가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에 큰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유튜브들은 ‘자작극’과 ‘배후설’ 등 확인되지 않는 글을 올려 음모론과 가짜뉴스가 판쳤다. 이로 인해 국민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유튜브 통해 음모론과 가짜뉴스 판쳐사건이 발생하자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지도자들은 일치된 목소리로 “발생해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다”면서 이 대표에 대한 신속한 의료조치와 가해자의 엄중처벌을 주장하고 나섰다. 그런데 사건 발생
2021년에 나온 챗GPT-4 모델은 이전의 한계를 보완하며 폭발적인 주목을 받았다. 전문가들은 여러 인공지능 애플리케이션을 비교하고 나서, GPT-4의 성능을 동종 최고 수준으로 평가했다. 챗GPT는 답을 얻는데 필요한 입력값인 프롬프트 작성 능력에 따라 결과물의 품질이 달라지므로, 사람들이 질문의 입력 방법인 프롬프트(prompt) 공학의 기본기를 배워 역량을 키우는 것이 중요해졌다.챗GPT는 콘텐츠 생성 영역에서 신문기사나 시나리오 같은 콘텐츠 작성에 두루 활용될 수 있다. 미디어와 광고 영역에서도 챗GPT는 콘텐츠의 생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