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문화연구소 박상건 소장] 동해는 역동적이다. 그래서 찌든 삶을 재충전하는 힐링 바다 여행 코스로 제격이다. 동해안은 신생대 4기에 대단층운동으로 일본열도가 대륙에서 분리되면서 생성됐다. 서해안, 남해안과 달리 바다가 깊고 암석, 사빈해안이 발달했다. 이런 지형적 조건으로 말미암아 동해여행에서 거센 파도가 바위를 때리는 모습만으로도 생동하는 삶의 에너지를 얻는 정서적 효과가 크다.그런 파도가 조용히, 무심히 스러져 갈 때, 이왕이면 해가 뜨거나 노을이 질 무렵이면 더욱 좋을 것이다. 그런 긴 여운을 가슴에 안고 파도와 함께 백사장
[박상건 섬문화연구소 소장] 부산에서 시작된 7번 국도는 동해안 북쪽으로 삼척~동해~강릉~양양~속초를 거쳐 고성에서 끝난다. 아야진은 고성군 최남단에 위치한다. 속초에서 북쪽으로 6km 거리에 있다.아야진은 1950년대에는 북한 땅으로 군사분계선에 가까워 여행자들 발길이 뜸한 어촌이었다. 2003년 금강산 육로관광이 시작되면서 여행자들이 늘기 시작했다. 지난 2018년에 60여 년간 해안가를 가로막던 군부대 철책선이 과학적 감시 장비체제로 전환되면서 철책선 철거도 시작됐다. 그렇게 아야진 바다가 일반인에게 열리기 시작했다.
[박상건 섬문화연구소 소장] 코로나19로 지친 일상, 그러나 우울함에게 결코 길을 내주지 말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히려 자연과 호흡하는 시간으로 삼는다면, 마음은 더 가볍고 내 영혼을 살찌울 것이다. 그렇게 나를 단련하고 반추하는 길은 여행만한 게 어디 있으랴. 답답한 마음을 훌훌 털면서 동해로 떠났다. 잘 닦인 해안도로를 따라 드라이브를 즐겼고 이따금 승용차에서 내려 달려오는 파도를 향해 가슴을 활짝 열었다. 해안선을 따라 홀로 걷고 또 걸으면서 찌든 일상을 털어내기에는 해안선 기행만 한 것도 드물게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강원도 고성군에 위치한 대진등대는 북쪽으로는 통일전망대 가는 길, 남쪽으로는 화진포 가는 길이다. 대진등대는 동해 최북단 유인등대로 31m 상공에서 북한과 남한 해역을 비춘다. 불빛은 37km 거리까지다. 등대 불빛이 그대로 동해안 북방어로한계선이다.분단의 아픔 고스란히 머금은 등대그 바다에서 써내려간 두 아이의 ‘가을동화’ 대진등대는 북녘의 저진도 무인등대와 아래로 화진포 거진등대까지 원격 조정한다. 등대에서 대진항 방파제를 따라 해안선을 걸었다. 30여 분 정도 걸어서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때 이른 폭염주의보가 기승이다. 5월 무더위가 이 정도라면 올 여름 무더위도 꽤 기록적일 것으로 보인다. 무더위가 빨라지면서 해수욕장을 찾는 발길도 빨라질 것으로 전망이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해수욕객은 1억 명을 넘어섰다. 국내 해양관광활동은 해안경관감상(72.4%), 해수욕·해변휴식(63.3%) 등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하는 활동인구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지역마다 무더위를 피해 바다를 찾는 피서객들을 위해 해수욕장 개장 시기도 앞당길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부
[데일리스포츠한국 유승철 기자] 한국관광공사와 부산․경남 지역의 새영남여행사가 협업으로 DMZ 평화관광상품 3종을 개발, 출시했다.첫 번째 상품은 지난 19일 출발해 21일까지 2박3일간 진행된 ‘화천 DMZ 설악산 기차여행 상품’은 총 80여 명의 참가자들은 부산과 밀양에서 기차로 출발, 화천의 칠성전망대, 평화의 댐, 비목공원 등을 둘러보고, 마지막 날 설악산 주전골과 만경대에서 단풍을 즐겼다.40여 명이 모객된 두 번째 상품도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1박2일동안 진행되는 화천 DMZ 상품이다. 첫날 평화의 댐,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지난 호 이야기한 대진등대와 대진항을 들러본 후 해안도로를 타고나오면 화진포다. 속초에서 버스를 타고 올 경우는 대진고등학교 앞에서 하차한 후 900m 거리를 산책하듯이 걸어갈 수 있다. 화진포 관광지에 위치한 해양박물관은 세계적으로 희귀한 각종 조개류, 갑각류, 산호류, 화석류, 박제 등 1,500여종 40,000여 점을 전시한 패류박물관과 수중생물 125종 3,000여 마리를 보여주는 어류전시관으로 구성돼 있다. 한적한 그 바닷가는 해양박물관과 철새들의 낙원박물관 동선은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대기자] 고성군은 강원도 동북부에 위치하고 있으면서 세계적인 명산인 금강산을 경계로 남쪽으로 접한 지역이다.고성군은 남북으로 뻗은 태백산맥의 한 줄기인 해안산맥이 동쪽으로 치우친 탓에 대체로 동쪽은 높은 산지가 볼거리를 제공하고 서쪽은 낮은 산록완사면이 발달해 호수와 해안선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이 지역은 작은 어촌마을의 포구와 어항, 모래해안을 이용한 천혜의 해양조건과 함께 안보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동해안 최북단 고성에 조용하고 낭만적인 해수욕장이 27개나 된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해양수산부는 여름철을 맞아 이색적이고 특별한 해수욕장을 찾는 사람들을 위해 우수해수욕장 5곳과 으뜸해수욕장 4곳을 선정해 소개했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 으뜸해수욕장은 2017년 상반기에 시도 추천을 받은 후, 개장기간 동안의 현장평가와 폐장 후 해수욕장 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선정되었다.해수욕장 평가는 당해 연도 운영결과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선정 결과는 다음 년도의 개장 직전에 발표해오고 있다.우수해수욕장은 해수욕장 시설 관리 및 운영 현황, 안전 및 환경관리 현황,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고성군은 5월 4일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동해안 최북단 저도어장 대문어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5월 황금연휴인 4일부터 6일까지 2박3일간 현내면 대진항 일원에서 열리며, 최북단 저도어장의 대표 어종인 대문어를 지역 특산물로 브랜드화 하여 전국적 홍보 기회와 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자 한다.축제 기간 동안 문어숙회, 문어초밥 만들기 체험, 자연산 문어 비빔밥 500명분 만들기, 삶은 대문어 다리 예쁘게 썰기 대회, 수산물 먹거리 장터, 숯불 문어다리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고성군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클라이언트 투어프로그램을 오는 10일부터 3월20일까지 운영한다. 최북단 동해의 아름다움과 저 편 북녘의 금강산 만물상 등 세계 유일의 분단 현실과 이런 가운데 평화롭게 살아가는 강원도 북방 어촌의 삶을 보여줄 계획이다.고성군은 강원도 동북부에 위치하고 있으면서 세계적인 명산인 금강산을 경계로 남쪽으로 접한 지역이다. 동쪽은 동해, 서쪽은 향로봉을 경계로 인제군에 접해 있고 남으로는 속초시 장사동을 경계를 이룬다.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 속, 여름휴가철을 맞아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방문할 만한 국내 해수욕장은 어디일까?해양수산부는 재미와 휴식을 동시에 안겨줄 수 있는 국내 우수 해수욕장 5곳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국제적인 '머드축제'가 펼쳐지는 대천 해수욕장대천해수욕장은 충청권에 위치하여 수도권에서의 접근성이 우수하며, 수심이 얕고 3.5km에 이르는 넓은 백사장이 펼쳐져 있어 가족과 함께 찾기 좋은 해수욕장이다.특히 매년 여름 국제적인 '보령 머드축제'가 열리는 곳으로 잘 알려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