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구에 ‘외국인 사령탑’ 바람이 불고 있다. 프로배구 V-리그 2023~2024시즌은 남녀부는 4명의 외국인 감독으로 출발했다. 남자부에서는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과 OK금융그룹의 오기노 마사지 감독, 여자부에서 흥국생명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과 페퍼저축은행 조 트린지 감독이 사령탑 자리에 앉았다.시즌 도중 경질된 조 트린지 감독을 제외하고 3명의 감독 모두 뛰어난 성적표를 작성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대한항공의 4시즌 연속 통합우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마사지 감독과 아본단자 감독은 각각 남녀부 챔피언 결정전 준우승
[고척=데일리스포츠한국 정진영 기자] kt 위즈의 웨스 벤자민이 키움 히어로즈 타선을 상대로 압도적인 피칭을 선보이며 팀이 반등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벤자민은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3연전 중 마지막 경기에 선발등판해 8이닝 1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1회부터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압도적인 피칭을 펼친 벤자민은 2회 말에도 이원석에게 볼넷을 허용한 것을 제외하고는 이형종과 김휘집을 삼진, 주성원을 포수 태그아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흥국생명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최은지를 새로 영입하고, 내부 FA인 김미연과 이원정은 재계약을 체결했다.흥국생명은 17일 "GS칼텍스의 아웃사이드 히터 최은지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안정적인 수비와 강력한 공격력을 갖춘 최은지는 1억 6000만원(연봉 1억 3000만원, 옵션 3000만원, 1년)에 도장을 찍으며 흥국생명을 선택했다.2011~2012시즌 데뷔한 뒤 이번에 세번째 FA 자격을 취득한 최은지는 “아본단자 감독님께 배구를 꼭 배워보고 싶었다”며 “신인선수라는 마음가짐으로 훈련
[잠실=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기자] 기나긴 5연패 수렁에서의 탈출. 한화 이글스 최원호 감독은 승리의 주역들을 일일이 칭찬했다.한화는 11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1회 초 노시환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한화는 4회 초 안치홍의 1타점 2루타로 한 점 더 달아났다. 그 사이 마운드에서는 류현진이 호투하며 두산 타선을 꽁꽁 묶었다.류현진이 6회까지 안타 1개만 내주며 2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이어 올라
[잠실=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기자] 짜릿한 2연승의 선두에 선 테이블 세터의 맹활약에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도 만족감을 드러냈다.두산은 10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주중 3연전 2번째 경기에서 7-4로 이겼다.이날 두산은 1회 초 선발 투수 라울 알칸타라가 흔들리며 2점을 먼저 내줬지만, 1회 말 양의지가 상대 선발 투수 문동주를 상대로 역전 스리런 홈런(3호)을 뽑아내며 곧바로 승부를 뒤집고, 이어 김대한의 2타점 적시타를 더해 5-2로 앞서 나갔다.4회 초에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골대도 손흥민(토트넘)을 막지 못했다. 경기 후반 손흥민이 극적 역전골을 터트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토트넘은 3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소재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경기서 루턴 타운을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뒀다.극적인 역전극으로 승점 3을 챙긴 5위 토트넘(17승 5무 7패·승점 56점)은 4위 애스턴 빌라(승점 59점) 추격을 이어갔다. 애스턴 빌라 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마지노선인 4위 싸움 경쟁을 이어
[잠실=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기자] 공수에서 좋은 밸런스를 보이며 가져온 승리에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도 만족감을 표했다.두산은 30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주말 3연전 2번째 경기에서 8-0으로 이겼다.전날 홈 개막전 패배로 2연패에 빠져 있던 두산은 이날 승리로 분위기를 바꾸고 홈 첫 승을 수확했다. 특히나 스코어보드에서 보이듯 투타 모두 제 몫을 다 해준 점이 긍정적이었다.경기 후 이승엽 두산 감독 역시 선수단의 고른 활약에 만족을 드러냈다.이 감독은 “
[잠실=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기자] 초보 감독 답지않은 운용과 성과로 만들어 낸 4연승.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은 선수단에 공을 돌렸다.KIA는 29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주말 원정 3연전 첫 경기에서 4-2로 이겼다.이날 KIA는 3회 초 박찬호의 선제 적시타와 4회 초 김선빈의 적시 2루타로 먼저 2점을 달아났지만, 4회 말 3루수 김도영의 치명적인 실책이 나와 2-2 동점을 허용했다.그러나 6회 초, 상대 선발 투수 라울 알칸타라를 흔든 끝에 최원준이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한국 축구의 현재와 미래라 할 수 있는 손흥민과 이강인의 콤비가 부활했다.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6일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4차전 태국을 3-0으로 제압했다.앞선 태국과의 3차전서 무승부에 그쳤던 한국은 다시 만난 태국을 완파해 설욕에 성공했다. 이재성과 손흥민, 박진섭이 연속골을 터뜨리 승리를 챙긴 한국은 태국과 역대 전적은 31승 8무 8패가 됐다.승점 3점을 챙긴 한국은
[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기자] 두산 베어스가 올 시즌 시범경기를 무패로 마무리하며 KBO리그 역대 3번째 시범경기 무패 구단으로 이름을 올렸다.두산은 19일 대전 중구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시범경기 한화 이글스와의 맞대결에서 7-7로 비겼다.이날 두산은 2회 초 강승호의 1타점 땅볼과 허경민의 적시타로 두 점을 선취했지만, 2회 말 김민규가 곧바로 하주석에게 역전 스리런 홈런을 맞아 리드를 빼앗겼다.그러나 4회 초 두산은 강승호의 적시타로 균형을 맞췄고, 2사 후 박준영의 적시타와 김대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토트넘 주장 손흥민이 풀럼전 패배에 쓴소리를 남겼다.토트넘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풀럼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패배했다.승점을 얻지 못한 토트넘은 5위를 유지했고, 4위 빌라와 승점 2점 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날 승리했다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가능한 4위권으로 진입할 수 있었으나 패배하면서 UCL 진출권 획득에 한 발 멀어졌다.이날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으나 공
‘꿈의 무대’ 메이저리그(MLB)가 오는 20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맞붙는 서울 시리즈를 시작으로 약 6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지난 2023시즌은 화제와 이변의 연속이었다. 돌풍을 일으키며 가을야구 경쟁의 ‘태풍의 눈’으로 자리매김한 여러 팀과 ‘몰락한 명가’의 운명이 교차했고, 포스트시즌에서도 업셋이 이어진 끝에 텍사스 레인저스가 창단 첫 우승이라는 영광을 안았다.11월부터 이어져 온 오프시즌은 폭풍과도 같으면서도 차갑게 식어 있었다. 각 구단이 철저하게 계산기를 두드리며 올 시즌을 위한 전력 보강에 열
[데일리스포츠한국 한휘 기자] 지난 9일 시작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가장 눈에 띄는 요소는 누가 뭐래도 피치 클락이었다.지난해 7월 피치 클락을 근시일 내로 도입하기로 결정한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1월 12일 ABS(자동 볼 판정 시스템), 베이스 크기 확대 등과 함께 피치 클락을 올 시즌부터 도입하기로 했다.피치 클락은 투수의 투구 준비 시간과 타자의 타격 준비 시간에 시간 제한을 두는 것으로, 메이저리그(MLB)가 경기 시간 단축을 위해 지난 시즌 처음 도입했다. MLB에서는 경기 평균
[데일리스포츠한국 정진영 기자] 후원업체로부터 억대의 뒷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KIA 타이거즈 김종국 전 감독과 장정석 전 단장이 불구속 기소됐다.서울중앙지검 중요범죄조사부(이일규 부장검사)는 7일 "장 전 단장과 김 전 감독을 배임수재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김종국 전 감독은 2022년 7월 KIA 구단의 후원사인 커피업체 대표 A씨로부터 선수 유니폼 광고계약 관련한 편의 제공 등 부정한 청탁을 받고 6000만 원을 수수한 배임수재 혐의를 받는다.또, 김종국 전 감독과 장정석 전 단장은 지난 2022
지난 2월 15일, 미국의 오픈에이아이(OpenAI)가 문자 기반의 영상 생성 모델(text-to-video model)인 소라(Sora)를 공개하자 광고영상 업계가 술렁거렸다. 대화형 인공지능인 챗GPT를 만든 오픈AI의 후속 모델이라 더 관심을 끌었다. 하늘을 뜻하는 일본어 ‘소라(空, そら)’의 발음을 그대로 차용해, 인공지능 모델의 이름을 하늘로 정한 데는 텅 빈 하늘같은 상태에서 이용자가 창의성을 마음껏 발휘하라는 의도를 담았다. 한 마디로 소라는 어떤 영상을 만들어달라고 작성하면 주문한 대로 최대 1분짜리 동영상을 곧바로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황선홍 감독의 A대표팀 임시 사령탑 선임은 득이 될까 독이 될까. 황선홍 U-23 감독이 한국 축구대표팀의 임시 사령탑을 맡는다. 지난 27일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는 3차 회의를 거쳐 황 감독을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으로 선임했다. 이후 전력위는 6월 A매치 두고 5월 중으로 신임 대표팀 감독을 선임하기로 결정했다.이로써 황 감독은 잠시 A대표팀과 U-23 대표팀 겸업을 하게 됐다. 내달 열리는 태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2연전을 이끌고, 4월 올림
[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공석이 된 한국 축구대표팀의 사령탑 자리에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는 임시 체제보다는 정식 감독 선임에 무게를 뒀다.정해성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은 21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전력강화위원 선임 배경과 새 대표팀 감독 선임을 위한 1차 회의 내용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했다.당장 3월 A매치 기간(18∼26일) 태국을 상대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3, 4차전을 치러야 하는 가운데 축구협회가 일단 임시 감독 체제로 태국전을 준비할 가능성이 제기돼왔다.하지만 이날 오전
[데일리스포츠한국 정진영 기자] 시범경기 개막을 앞두고 최근 타격 훈련 강도를 높인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시범경기 개막전에 결장할 예정이다.일본 스포츠매체 스포츠호치는 19일(한국시간)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오는 23일 원정경기로 열리는 샌디에이고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 결장하는 것이 확실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LA 다저스 로버츠 감독도 스프링캠프 훈련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오타니는) 오는 23일 캑터스 리그(시범경기)에 나오지 않는다. 곧 경기에 나설거라고 생각하지만 이번 주말에 나설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이적생들의 맹활약을 앞세운 전북이 박태하 체제로 첫 경기에 나선 포항을 제압, ACL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는 14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1차전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2-0으로 꺾었다.이로써 전북은 2024년 치른 첫 번째 공식전을 승리로 장식, 새 시즌 K리그1을 기분 좋게 맞이할 수 있게 됐다.또 작년 12월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전서 포항에 2-4로 졌던 아쉬움도 털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