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설재혁 기자] 북한의 갑작스러운 개최 불가 통보에 평양에서 열릴 예정이던 북한-일본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B조 4차전이 무산됐다. 경기가 취소된 일본 축구대표팀은 결국 조기 해산을 결정했다.일본축구협회는 지난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아시아축구연맹(AFC)을 통해 국제축구연맹(FIFA)과 논의한 결과, 26일 예정된 월드컵 2차 예선 경기는 평양이나 중립지역에서 열리지 않게 됐다"고 밝혔다.이어 "이번 결정에 따라 대표팀은 22일로 3월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활동을 종료한다. 이번 경기에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북한이 4년 만에 A매치 홈 경기를 치른다. 상대는 일본이다.아시아축구연맹(AFC)이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일정을 보면 북한과 일본 간 경기가 3월 26일 오후 5시 평양의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다.닛칸스포츠, 스포츠호치 등 일본 언론도 "AFC가 3월 26일 열릴 월드컵 2차 예선 경기의 장소를 김일성경기장으로 정했다"라고 보도했다.만약 이대로 김일성경기장에서 경기가 열리게 되면 북한은 약 4년 만에 A매치 홈 경기를 치르게 된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스포츠 대회 중 세계 최대로 꼽히는 FIFA 월드컵에서 북한의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을까.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아시아축구연맹(AFC)은 9일 "북한이 2026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면서 "국제축구연맹(FIFA)과 AFC는 북한으로부터 아시아 예선전 참가 의사를 받았다"라고 전했다.북한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에 나서면 2019년 11월 이후 약 4년 만에 월드컵 일정에 참여하게 된다. 앞서 북한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도 나섰지만,
한국 근현대사를 관통한 민족 음악가 정추와 함께 그의 파란만장한 삶과 음악을 만날 수 있는 특별전시가 열린다.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정추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특별전시‘나의 음악, 나의 조국’을 오는 22일부터 5월 28일까지 ACC 아시아문화박물관 기획전시실 1에서 선보인다.그의 인생을 통해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중앙아시아 고려인 강제이주 등 굵직한 한국 근현대사의 한 단면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다. 정추는 한국에서는 월북했다는 이유로, 북한에선 김일성 우상화에 반대했다는 까닭으로 잊힌 음악가였다.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인천광역시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과 위축된 문화예술계에 위로와 활력을 제공하기 위해 2020년 처음 막을 연 살롱콘서트 ‘휴’(休, HUE)가 2022년 인천문화예술회관 ‘복합문화공간’에서 그 세 번째 무대를 마련한다. 인천문화예술회관 제4의 공연무대 ‘복합문화공간’활성화를 위해 개최되는 살롱콘서트 ‘휴’(休, HUE)는 관객과 아티스트의 경계를 허물고 밀접하게 교감하고 자유롭게 소통하는 공간으로서 살롱(Salon) 공연을 실험한다.아티스트는 무대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노
윤석열 대통령이 5월 10일 제20대 대통령에 취임했다. 대통령의 취임사는 임기동안 국정의 비전과 당면과제 그리고 자신의 철학이 담기기 때문에 내외의 관심이 모아진다. 윤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반지성주의를 비판하고 서로의 입장을 조정하는 합리주의와 지성주의를 강조 했다. 자유ㆍ인권ㆍ공정ㆍ연대를 통해 국민이 주인이 되는 사회를 다짐, 북한이 핵개발을 중단하면 주민의 삶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담대한 계획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대통령의 취임사는 당선인 주변의 내노라하는 글쟁이들을 모으고, 또 사계의 명사들의 자문을 거쳐 초고가 마련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트리플 크라운의 두 번째 관문이자 최강 3세 국산마를 가르는 경주인 ’코리안더비‘를 앞두고 한국마사회 유튜브 채널 KRBC에서 특별한 시리즈를 선보인다.이번에 공개된 ’빽투-백(Back to 100)’ 시리즈는 ’한국경마 100년 맞이 본격 하드털이‘라는 익살적인 주제로 그 동안 한국경마의 역사상 기록될만한 대상경주의 환희와 감동의 순간을 영상을 통해 되짚어 본다. 내달 15일 예정된 한국경마 100년 기념 코리안더비에 대한 경마팬들의 설렘과 기대감 또한 커질 것으로 보인다.지난 1일 공개된 시리즈
지난 100여 년 동안 우리 민족은 안중근의사께 큰 빚을 지고 살아왔습니다. 일제강점기 35년은 어찌할 수 없었다 치더라도, 광복 77년 동안 입으로는 안 의사를 칭송하고, 빈 무덤에 회칠하는 식의 거창한 추념 행사를 하는 등 형식에 치우치고, 정작 의사의 정신과 행동을 기리는 일은 소홀했습니다. 친일세력과 불의한 자들에게 정의의 총탄, 즉 ‘의거’의 재현이 두려웠기 때문일 것입니다. 안중근의사는 조선의 장부로서 우리 동포는 물론 중국ㆍ러시아 인민과 지도자들의 우러름을 받고, 국경과 이념을 초월하여 사표가 되셨습니다. 중국의 국가주
1970년대는 사회적으로나 남북문제에 있어서 대단히 복합적이고 복잡다난한 시대였다. 먼저 정치적으로는 유신독재로 시작하여 긴급조치 시대를 거쳐 궁정동의 10ㆍ26사태로 막을 내린다. 경제적으로는 고도산업화 단계로 엄청난 국부를 이루면서 남여간ㆍ지역간ㆍ산업간의 심각한 격차를 이루어 갈등을 조성하고 사회적으로는 이로 인한 본격적인 도시화와 농촌황폐, 향락ㆍ범죄현상이 증폭한다.70년대 초두를 장식한 사건은 김지하 시인의 ‘오적’ 사건이다. 김씨는 당시 사회의 타락한 지도층을 오적으로 형상화하여 신랄히 풍자했는데, 이것이 반공법 위반혐의를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북한이 오는 6월 한국 개최가 예정된 2022 카타르 월드컵 예선에 불참한다.3일 대한축구협회는 "북한축구협회가 지난달 30일 아시아축구연맹(AFC)에 공문을 보내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불참 의사를 전달했다"라고 밝혔다. 불참 사유는 코로나19 우려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북한은 이번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서 한국과 함께 H조에 묶였다. 이번 예선은 2019년 9월 시작됐으나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 때문에 같은 해 11월 경기를 끝으로 중단됐다. 이후
[박상건 섬문화연구소 소장] 코로나19로 지친 일상, 그러나 우울함에게 결코 길을 내주지 말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히려 자연과 호흡하는 시간으로 삼는다면, 마음은 더 가볍고 내 영혼을 살찌울 것이다. 그렇게 나를 단련하고 반추하는 길은 여행만한 게 어디 있으랴. 답답한 마음을 훌훌 털면서 동해로 떠났다. 잘 닦인 해안도로를 따라 드라이브를 즐겼고 이따금 승용차에서 내려 달려오는 파도를 향해 가슴을 활짝 열었다. 해안선을 따라 홀로 걷고 또 걸으면서 찌든 일상을 털어내기에는 해안선 기행만 한 것도 드물게
광복절 75주년을 앞두고 또다시 ‘건국절 망령’이 튀어나왔다. 그것도 통합당 의원의 입을 통해서다. ‘3.1독립운동 정신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정통성’을 담은 통합당의 새로운 정강 정책 초안과 정면으로 위배된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통합당 쇄신 시도에 찬물을 끼얹은 격이다. ‘건국절 논란’에서 벗어나 역사의 뿌리를 반만년 전통에서 찾겠다는 의지와도 상반된다. “이념에 따라 정치권에서 심화한 소모적 역사논쟁을 종식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과도 어긋난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쇄신 바람에 역풍이 몰아닥친 셈이다.정경희 의원은 최근 국회의원
구시대의 유물로 사라진 듯했던 ‘사상전향’ 발언이 터져 나왔다. 민의의 전당이라는 국회의사당에서 ‘색깔론’이 버젓이 되살아났다. 그것도 4선의원을 지낸 장관후보를 대상으로 한 국회의원의 질의에서다. 탈북민 출신인 태영호 통합당 의원이 청문회에서 이인영 통일부장관 후보에게 따져 물었다. “주체사상을 버렸다, 주체사상 신봉자가 아니다, 라고 말한 적 있습니까?” 이 장관후보가 전대협의장 시절 주체사상을 신봉했다고 전제하면서 나온 사상공세이다. 독재정권 시절 운동권 학생들을 취조하던 공안검사의 표독스러운 모습이 떠오른다.태의원은 질의시간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강원도 고성군에 위치한 대진등대는 북쪽으로는 통일전망대 가는 길, 남쪽으로는 화진포 가는 길이다. 대진등대는 동해 최북단 유인등대로 31m 상공에서 북한과 남한 해역을 비춘다. 불빛은 37km 거리까지다. 등대 불빛이 그대로 동해안 북방어로한계선이다.분단의 아픔 고스란히 머금은 등대그 바다에서 써내려간 두 아이의 ‘가을동화’ 대진등대는 북녘의 저진도 무인등대와 아래로 화진포 거진등대까지 원격 조정한다. 등대에서 대진항 방파제를 따라 해안선을 걸었다. 30여 분 정도 걸어서
“진실보도를 외면한 언론도 5·18의 진실을 흐리게 한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 경향신문도 예외가 아니다. 경향신문이 1980년 5월18일 비상계엄 전국확대부터 5월말까지 13일간 내보낸 5·18관련 보도 108건중 계엄군의 폭력진압등 광주의 실상을 제대로 알린 보도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한없이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뿐이다. 늦었지만 경향신문은 5·18연구소와 5·18기념재단의 감수를 받아 과거보도를 바로잡기로 했다. 이런 노력들이 모여 그날의 진실이 온전히 밝혀지고, 정의가 바로 서고, 역사에 자랑스럽게 기록되기를 바란다.”경향신문이
9일 앞으로 다가온 21대 국회의원 총선거의 특징은 두 가지이다. 첫째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처음 실시된다는 점이고, 둘째는 제 1야당이 압도적으로 승리하면 문재인 대통령을 탄핵하겠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치러진다는 점이다. (심재철 미래한국당 원내대표 발언)총선 특징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와 대통령 탄핵정당은 정강정책에 따라 집권을 지향하면서 야당일때는 정부를 비판하며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영국의 보수당과 노동당의 예를 보자. 영국은 보수당과 노동당이 교대로 정권을 잡는 의원내각제 정치체제이다. 두 정당의 극단적인 차이점은 보수당이
3월 26일은 안중근 의사(安重根 義士)가 순국한지 110주기 되는 날이다. 그의 순국일이 다가오면서 지금 동북아시아에서 일어나고 있는 예측불허의 정세를 바라보며 안 의사의 ‘동양평화론’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安의사, 이토 척살이 동북아 평화 유지라고 판단안 의사는 1879년 황해도 해주에서 비교적 여유가 있는 집안에서 태어났다. 성장하던 과정인 1882년에 조선은 미국·영국·독일과 차례로 불평등 통상조약을 맺었다. 이렇게 국권이 흔들리자 젊은 급진 개화파 지식인들이 조선의 자주독립과 근대화를 목표로 1884년 갑신정변(甲申政變)을
10월27일 유원호 선생(89)이 타계했다. 김녹영 국회부의장 비서실장 등을 지낸 정치인이지만 그가 대중들에게 알려진 것은 1989년 3월25일, 문익환목사와 함께 북한을 방문하면서부터였다.당시 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고 방북한 문익환목사는 김일성주석과 2차례 회담을 갖고 합의문까지 발표했다. 노태우 정부 시절인 당시로서는 경천동지할 엄청난 사건이었다.열흘간 북한방문을 마치고 4월13일 귀국하기 전 문목사 일행은 며칠동안 일본에 머물렀다. 이때 동아일보 출판국 소속 기자(월간멋)였던 필자는 도쿄에서 취재중이었는데 서울 본사의 신동아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29년 만에 '평양 원정'에 나선 한국 축구 대표팀이 북한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3차전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5일 북한 평양의 김일성 경기장에서 열린 북한과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3차전 원정에서 접전 끝에 0-0 무승부를 거뒀다.이로써 2승1무(승점 7·골득실+10)를 거둔 한국은 북한(승점 7·골득실+3)과 승점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H조 1위 자리를 유지했다. 한국은 3경기 연속 무실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29년 만의 평양 원정으로 주목을 모은 한국과 북한의 월드컵 2차 예선. 하지만 대표팀의 원정길은 쓸쓸하기만 하다. 원정 응원단과 중계 및 취재진 없이 나선 원정길에서 결과를 얻기 위해 선수단이 결전의 땅 북한으로 입성했다.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5일 평양 김일성 경기장에서 북한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예선 H조 3차전을 치른다.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 선수들은 결연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이번 북한 원정에는 변수가 많다. 가장 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