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의원 총선거일인 4월 10일이 5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방식으로 국회의원을 뽑을 것인가 하는 ‘선거제도’는 정해지지 않았다. 국회를 차지하고 있는 정당들이 제각각의 이해관계 때문에 ‘선출방식’에 합의를 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승자독식’ 대신 ‘협치’로 나아가려면 필요불가결그렇다면 우리는 ‘왜 선거제도를 바꾸려고 하는가. 현행 소선거구제가 정당별 득표율과 총 의석수 비율이 일치하지 않고, 단 1표만 이겨도 ‘승자독식’으로 거대 양당 외에 제3당이 들어설 공간이 없기 때문이다. 현재도 정당의 득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KBO가 칼을 뽑았다. 최근 프로야구내 발생한 의혹들에 대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KBO는 "최근 이어진 리그 내 부정 및 품위손상 행위 및 의혹에 대해 사안의 심각성을 깊이 공감하며 엄중히 대처하기 위해 검찰 수사의뢰 등을 조치했다"며 "선수와 협상 과정에서 금품을 요구한 의혹으로 KIA에서 해임된 장정석 전 단장에 대해 검찰에 수사의뢰 했다"고 밝혔다. KBO는 전 소속 구단으로부터 제출 받은 경위서 및 관련 자료를 검토 했으며 지난 4일 조사위원회 검토 및 논의를 통해 5일 검찰에 수사의뢰했
[데일리스포츠한국 이기운 기자] 공군은 지난 30일 계룡대 대강당에서 박인호 공군참모총장 주관으로 공군검찰단 창설식을 가졌다.공군은 이번 공군검찰단 창설로 기존의 각급 부대 지휘관에게 부여되어 있던 검찰 지휘권을 공군참모총장으로 일원화했으며, 공군 검찰단 산하에 고등검찰부와 권역별 5개의 보통검찰부를 두는 방식으로 조직을 개편했다. 이에 따라 기존의 법무실은 검찰 업무를 제외한 징계, 송무, 법제, 인권 업무 등에 전념하게 된다.앞으로 공군검찰단은 객관적이고 투명한 사건 처리를 통해 ‘국민과 함께하는 바르고 강한 공군’으로의 도약을
내년 대선을 9개월여 앞두고 주자들의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지지율 1~2위를 다투는 주자들이 앞다퉈 출마를 선언했다. 민주당은 본격 경선을 앞두고 지난달 28~30일 예비후보 등록을 받았다. 오는 9~11일 예비경선을 거쳐 상위 6인이 본경선을 갖는다. 이재명경기지사,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총리,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김두관의원 박용진의원, 이광재의원, 최문순 강원지사, 양승조 충남지사 등이 등록했다. 정 전 총리와 이의원은 7일 이전에 단일화하기로 합의하는 등 후보간 합종연횡도 이뤄질 전망이다. 야권에서는 과거와는
이명박정부 때 국정원이 작성한 의원 전원과 법조계 언론계 시민사회 인사 등 1,000여명의 신상정보가 담긴 사찰문건의 공개를 놓고 파문이 일고 있다. 민주당은 사찰문건 작성을 위해 검찰 경찰 국세청 등이 총동원됐다는 정황이 드러났다며 사찰문건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불법사찰 의혹 제기를 4월 서울 부산시장 재보선용이라고 반발한다. 정진석의원은 “국정원의 정치공작 망령이 되살아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선거를 앞두고 야권에 불리한 사안을 이슈로 내세우는 의도라는 것이다. 민주당은 불법사찰만행을 밝히는 일이 재보
라임사태의 핵심인물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회장의 ‘옥중폭로’가 일부 사실로 드러났다. 김 전회장은 지난 10월 옥중입장문에서 현직검사에게 술접대를 했다고 폭로했다. 당시 ‘사기꾼의 편지’로 “범죄자의 말을 어떻게 믿나”고 비판을 쏟아냈던 야당이나 일부 언론의 주장이 무색해졌다. 문건에 등장한 정치인이 구속되고 술자리에 참석한 검사와 변호사가 기소됐다. 특히 검찰은 술자리에 참석한 검사 2명의 향응수수액이 96만원이라며 기소하지 않아 실소를 자아냈다. 검찰개혁의 당위성을 증명하고 공수처 설치의 시급성을 일깨운 사안이다.문건에 등장한
검찰개혁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앞두고 ‘추-윤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두차례 연기된 끝에 오늘(10일) 열리는 법무부 징계위원회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여부가 결정된다.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징계사유로 내건 혐의는 모두 6가지에 달한다. 대부분 알려진 내용이나 판사사찰이 새로운 혐의로 떠올랐다.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실이 작성한 문건에 나타난 판사들의 개인정보가 문제였다. 이에 대해 일부 판사는 법관과 재판의 독립성 침해를 우려하고 나섰다. 7일 열린 전국법관대표회의에서 ‘판사사찰 의혹’이 논의됐으나 아무런 결론도 내리지 못했다.대
[데일리스포츠한국 특별취재팀]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7월 27일부터 3일간 진행된 신한경영포럼에서 ‘신한 100년의 미래’를 아젠더로 제시했다. 조 회장은 이 자리에서 “신한의 창립정신과 고객중심의 원칙”을 경영비전으로 강조했다. 외환위기 이후 최대 금융사건이라고 불리는 사모펀드 사태와 채용비리 등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신한금융의 “강력한 회복탄력성”을 강조하자 라임사태와 궤적이 상반되고 논리적 큰 모순이라는 지적이었다. 지난해 10월 환매가 중단된 라임자산운용의 펀드 설정금액은 약 1조7000
트럼프의 시대가 저물어가고 바이든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 미국 대선에서 승리의 여신은 대역전극을 펼친 바이든의 손을 들어 주었다. 아직 개표가 완전히 끝나지 않고 트럼프 대통령이 소송전을 펼치면서 불복하고 나섰지만 전세가 바뀔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조 바이든 당선자는 승리를 선언한 이후 정권인수 준비에 나섰다. 내년 1월 바이든 당선자가 대통령에 취임하면 세계질서가 어떻게 변화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한국은 한반도 비핵화와 종전선언을 위한 북미대화의 향방에 눈길이 쏠린다. 이번 대선은 민주주의 모범국가라던 미국의 추락을 여실
[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삼성은 법원이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기각하자 "일단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며 안도했다.이 부회장이 구속될 경우 경영 공백을 우려했던 삼성은 "불구속 상태에서 진실을 가릴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밝혔다. 법원은 9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하면서도 검찰의 혐의 소명 여부에 대해선 명확한 판단을 내리지 않았다.서울중앙지법 원정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기각 사유에서 "불구속 재판의 원칙에 반해 피의자들을 구속할 필요성 및 상당성에 관해 소
[데일리스포츠한국 김백상 기자] 삼성이 준법감시위원회 권고안의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4일 7개 삼성 계열사들과 삼성준법감시위원회(위원장 김지형 전 대법관)의 권고안과 관련한 구체적 이행 방안을 마련해 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이번 이행 방안은 삼성준법감시위의 지난 3월 11일자 권고에 따라 마련한 것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달 6일 대국민 기자회견을 통해 직접 입장을 밝힌 뒤 나온 후속 조치다. 주요 내용으로 노동3권의 실효성 있는 보장과 관련,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노사관계 자문그룹
“비위법관을 탄핵해 사법농단의 과거를 확실히 매듭지어야 한다.”(이탄희 당선인) “법관이라도 잘못하면 탄핵징계를 받는 것이 촛불혁명의 정신이자 국민의 상식이다.”(이수진 당선인) “선출되지 않았음에도 견제받지 않고 책임지지 않는 법조인들에 의한 사법과잉 시대를 끝내야 한다.”(최기상 당선인) 21대 총선에서 나란히 당선한 판사출신 3인방의 말이다. 모두 민주당 소속인 이들은 비위법관의 탄핵을 주장했다. 과연 헌정사상 처음으로 국회에서 법관탄핵이 이뤄질 수 있을까.판사출신 3인방은 모두 ‘양승태 사법농단’ 사건과 관련이 깊다. 이탄희
“14년 6개월 후면 유시민 전장관은 거의 팔순이 되겠네요. 대표님 덕분에 돈도 벌고 세상에 하고 싶은 소리도 다하고 잘 살겠지요. 혐의에 비해 턱없이 높은 형량을 대표님 혼자 짊어지는 건 가혹합니다. 여기에 가족까지 처벌을 받게 된다면 집안을 완전히 망가뜨리는 게 되겠지요.” 종편 채널A 법조팀 이모기자가 이철 전 신라젠 대주주에게 보낸 3월10일자 편지의 일부이다. 이기자는 불법투자 혐의로 수감중인 이 전대표로부터 유시민 노무현재단이사장의 비리를 캐내기 위해 접근했다. 이기자는 “유시민을 치면 검찰에서도 좋아할 것”이라고 썼다.
검찰총장이 고소한 사건을 검찰이 수사하는 것이 바람직한가. 고위공직자가 언론인을 명예훼손혐의로 고소한 것은 타당한가. ‘국민입막음소송’으로 볼 수는 없는가. 검찰수장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은 이해충돌에 해당하지 않는가. 권력자가 언론보도로 인한 명예훼손을 구제할 수 있는 다른 방안은 없는가. ‘조국 사태’를 둘러싸고 벌어진 검찰과 언론 두 권력기관의 갈등을 국민은 어떻게 바라볼까. 최근 윤석열 검찰총장이 한겨레신문의 의혹보도에 기자등을 명예훼손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사건을 두고 하는 말이다. 한겨레신문은 지난달 11일 “‘윤석열
서울 한복판 광화문 네거리에 탱크가 늘어서 공포분위기를 자아낸다. 용산역 신촌 대학로 서울대 여의도는 장갑차에 둘러싸여 있다. 서울로 들어오는 톨게이트와 성수대교 등 한강다리 10개, 강변북로 등 주요도로는 총을 든 군인들에 의해 통제된다. 광화문 일대를 뒤덮었던 촛불은 무자비하게 진압된다. 계엄령이 발동되면서 통행금지가 실시되고 언론은 사전검열을 받아야 한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와 페이스북등 SNS는 차단되고 유튜브 계정도 폐쇄된다. 일부 야당의원들이 현행범으로 검거돼 국회는 무력화된다. 2년 전 3월의 을씨년스러운 풍경이다.옛 기
[데일리스포츠한국 김주언 ] 지난 주말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주변에 운집한 100만 촛불의 외침은 검찰과 언론의 개혁이었다. 참석자들은 검찰청사를 겹겹이 포위한 채 검찰과 언론 개혁을 요구했다. 2016년 광화문광장을 물들인 탄핵촛불이후 최대 규모이다. 두 달 가까이 이어진 ‘조국 대전’이 정치권의 막말 정쟁을 넘어 시민의 분노로 표출된 것이다. 조국 법무부장관 가족에 대한 검찰의 먼지털이식 과잉수사에 대한 분노가 검찰개혁요구로 전환됐다. 검찰이 흘린 피의사실을 받아쓰는 ‘따옴표 저널리즘’은 언론개혁의 당위성을 시민에게 각인시켰
[데일리스포츠한국 김주언 논설주간] “그때 그 사람들이 옷을 갈아입고 여전히 덮을 사건은 덮고, 뒤질 사건은 뒤지며 수사로 정치를 하는데 적지 않은 사람들이 착시현상에 속아 여전한 검찰에 환호하는 것을 보며 참 허탈했다.” 임은정 검사는 검찰이 “수사로 정치를 한다”고 꼬집었다. “보아라 파국이다. 이것이 검찰이다. 거봐라 안변한다. 알아라 이젠부디. 거두라 그기대를. 바꾸라 정치검찰.” 서지현 검사는 “정치성을 의심받을 발언을 한 제 잘못이 정치성을 의심받을 수사를 한 검찰보다 크다면 깊이 반성해야할 일일 것”이라며 검찰의 행태를
올해초 한국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국회의원의 이해충돌 논란은 어느새 관심권 밖으로 멀어졌다. 손혜원, 송언석, 장제원, 이정우 등 여러 의원들의 상임위 활동과 관련한 이해충돌 의혹이 불거지면서 여야 가리지 않고 앞다퉈 이해충돌방지법안을 내놓았다. 그러나 이들 법안은 논의 테이블에조차 오르지 못했다. 국회에 기대를 거는 것 자체가 무리 아니냐는 비아냥거림도 있지만, 그대로 넘어가서는 안된다. 공익을 추구해야 할 선출직 공직자가 공적 사안에 사적 이익을 결부시키는 불합리를 받아들이기 어렵기 때문이다.이해충돌(Conflict of Int
[경기=데일리스포츠한국 장관섭 기자] 응급의료지원차량을 납품하면서 차량 구매가격을 1억7천만 원이나 속여 취득세를 떼먹은 차량특장업체 대표가 경기도 특별 세무조사에 적발됐다. 경기도는 취득가격이 2억6,250만 원인 현장응급의료지원차량을 9,230만 원으로 신고해 취득세 420만 원을 낸 차량특장업체 대표 이 모씨를 취득세 포탈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실제 취득가격을 적용하면 이 씨는 취득세 880만 원을 내야 한다.현장응급의료지원차량은 전국 35개 재난거점병원에만 있는 이동식 진료
[OSEN=손찬익 기자] 대한야구협회가 기금 사용 논란과 관련해 공식 해명에 나섰다. 대한야구협회는 23일 보도 자료를 통해 "이번 이사회에서 기금전용문제에 대해 투명하게 밝히고 이에 대한 이해를 구하려 한 것일 뿐 은폐 시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또한 "전 집행부로부터 인수인계 과정의 오류로 인해 일부 기금과실금(원금이자)이 경상비로 사용된 것에 대해 유감으로 생각하며 이 건에 대해서 이사회에 보고하고 이해를 구하는 과정이었다"고 덧붙였다.대한야구협회는 문화체육관광부 관리 지침 위반 여부와 관련해 "문체부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