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이석희 기자]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19일 “5·18민주화운동을 왜곡·폄훼하는 망언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이런 악순환의 끝은 5·18 정신을 헌법전문에 담는 것이다”고 강조했다.강 시장은 이날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4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1980년에는 신군부가 불순세력‧폭도라는 가짜뉴스를 만들었고, 2024년에는 공당의 국회의원 후보와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망언과 궤변을 서슴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강 시장은 “가해자 없는 역사가 너무 오래 지속됐고, 피해자
지난 2월 15일, 미국의 오픈에이아이(OpenAI)가 문자 기반의 영상 생성 모델(text-to-video model)인 소라(Sora)를 공개하자 광고영상 업계가 술렁거렸다. 대화형 인공지능인 챗GPT를 만든 오픈AI의 후속 모델이라 더 관심을 끌었다. 하늘을 뜻하는 일본어 ‘소라(空, そら)’의 발음을 그대로 차용해, 인공지능 모델의 이름을 하늘로 정한 데는 텅 빈 하늘같은 상태에서 이용자가 창의성을 마음껏 발휘하라는 의도를 담았다. 한 마디로 소라는 어떤 영상을 만들어달라고 작성하면 주문한 대로 최대 1분짜리 동영상을 곧바로
지난 1월 2일 새해 벽두부터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부산 가덕도에서 괴한에게 피습돼 목부위에 중상을 입으면서 정가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에 큰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유튜브들은 ‘자작극’과 ‘배후설’ 등 확인되지 않는 글을 올려 음모론과 가짜뉴스가 판쳤다. 이로 인해 국민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유튜브 통해 음모론과 가짜뉴스 판쳐사건이 발생하자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지도자들은 일치된 목소리로 “발생해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다”면서 이 대표에 대한 신속한 의료조치와 가해자의 엄중처벌을 주장하고 나섰다. 그런데 사건 발생
연말이면 빠지지 않는 한자어가 있다. 다사다난(多事多難). 유독 올해 우리 언론은 이 낱말이 어울린다. 일어난 일 대부분은 언론을 더욱 곤란하게 만들었다. 여러 도전에 직면한 우리 언론에서 굿 뉴스는 좀처럼 들리지 않는다. 고질적이라고 지적된 많은 문제는 올해도 해결되지 않았다. 오히려 여러 새로운 문제가 나타나 언론을 짓누른다. 너비와 깊이를 더해 가기만 하는 안팎의 어려움은 언론 미래에 드리운 먹구름을 한층 짙게 만들고 있다. 가짜뉴스 규제 논란은 여전하다. 정확하게 정의하는 것이 불가능한 가짜뉴스라는 용어는 정치적 수사로서 용
지난 7일 팔레스타인 가지지구에 있는 하마스 무장단체의 이스라엘 습격사건은 전 세계에 큰 충격을 안겨 주었다. 이후의 전황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이-팔 전쟁, 초기에 민간장비로 첨단 무기를 무력화 시켜10월 7일 오전 6시 30분 하마스 무장단체는 인접한 이스라엘을 향해 2시간 동안 5천발의 로켓탄을 퍼부었다. 이스라엘의 아이언 돔이 즉각 요격에 나섰지만 갑자기 쏟아지는 기습 폭격을 모두 막아내지 못해 피해를 보았다. 같은 시간 하마스 무장집단은 불도저까지 동원하여 장벽을 부수고 오토바이와 트럭, 페러글라이더 등을 타고 침입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영선 기자] 30일 문화체육관광부가 MBC ‘뉴스데스크’의 “두달만에 1600만 이례적”…“불안감 해소하는 불가피한 조치” 제목의 보도를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를 청구하는 조정신청서를 제출했다.MBC ‘뉴스데스크’는 25일 방송된 해당 보도에서 앵커 멘트를 통해 “지난달 정부가 유튜브에 올린 후쿠시마 오염수의 진실이란 제목의 영상이 두 달이 채 안 됐는데 160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이 중 대다수는 초반 5~6초만 시청한 걸로 나타났는데요”라고 언급했다.이를 두고 문체부는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
[데일리스포츠한국 이기운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과학과 상식을 바탕으로 촘촘하게 대응하고 방안을 만들어 나아가자”라고 강조했다.김 지사는 29일 충남도서관 대강당에서 ‘오염수 방류 대응 관련 수산인과의 대화’를 가졌다.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미국이나 캐나다, 태평양 섬 국가들이 오염수 방류를 수용하겠다고 이야기했다”라며 “이러한 틀 속에서 접근하며 철두철미하고 촘촘하게 준비해야지, 무조건 반대하면 진짜 문제가 있는 것처럼 느껴지며 우리 수산업은 죽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석희 기자] 전라북도는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8월 조찬간담회를 갖고 2024년 전북 국가 예산 및 지역 현안을 점검했다.이날 조찬 모임은 여야 전북 국회의원 김윤덕, 강성희, 김성주, 신영대, 김수흥, 한병도., 윤준병, 이원택, 안호영, 정운천, 서거석 등 11명 과 서거석 전북교육감이 참석했다.김관영 전라북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과 관련해 모든 의원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치 선례처럼 또 다른 도정 주요 현안들이 해결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8월
언론 관련 소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언론의 자유를 강조하는 쪽도, 언론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쪽도 저널리즘 품질 제고와 언론 신뢰 회복이 목적이라고 말한다. 각종 논란이 있는 언론 현상을 정확히 진단하기 어려운 것은 그 확장성 때문이다. 우리나라가 언론매채와 언론사를 법으로 규정하고 있음에도 말이다. 언론인, 언론학자, 언론 관련 공직자 등 언론전문가는 미디어, 서비스, 플랫폼, 디바이스 등의 구분이 중요하다. 뉴스기사가 어떤 미디어에서 만들어지고, 어떤 서비스를 통해 전달되며, 어떤 플랫폼에서 유통되고, 어떤 디바이스에서 노출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석희 기자] 광주광역시는 5·18민주화운동 제43주년을 맞아 5·18민주화운동의 진실을 알리고, 5·18민주화운동특별법에 따라 5·18을 왜곡하는 행위에 대해 강력 대응키로 했다.특히 대표적 5·18 왜곡행위로 꼽히는 5·18유공자 후손들이 공무원 채용 시험에서 가산점을 받아 공직을 싹쓸이하고 있다는 허위사실에 대해 엄정 대처한다.광주시는 지만원 등 극우보수세력이 ‘공무원시험 합격자의 절반 이상이 5·18유공자’라는 내용의 허위사실을 퍼트리고, 학원가를 중심으로 ‘5·18유공자들이 받는 가산점 때문에 일반 공시생
「대한민국헌법」 제21조 ① 모든 국민은 언론·출판의 자유와 집회·결사의 자유를 가진다. ② 언론·출판에 대한 허가나 검열과 집회·결사에 대한 허가는 인정되지 아니한다. ③ 통신·방송의 시설기준과 신문의 기능을 보장하기 위하여 필요한 사항은 법률로 정한다. ④ 언론·출판은 타인의 명예나 권리 또는 공중도덕이나 사회윤리를 침해하여서는 아니 된다. 언론·출판이 타인의 명예나 권리를 침해한 때에는 피해자는 이에 대한 피해의 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 위와 같이 우리나라에서 표현의 자유와 언론의 자유는 헌법이 보장한다. 표현의 자유는 천부권
그룹 BTS(방탄소년단) 멤버 진(30·본명 김석진)이 13일 육군에 입대했다. 그가 입대한 현장에는 진의 “나오지 말라”는 부탁에 따라 아미(BTS의 팬덤)들은 몰려오지 않았다. BTS 멤버들과 취재기자만 그의 입대를 지켜보았다. 이렇게 배려하는 모습이 대견스럽다. 믿음직하다.‘끌려가는 군대’가 아니라 ‘자원(自願)하는 군대’ 돼야BTS는 지난 1년 동안 정치권으로까지 번진 병역특례 문제로 마음고생이 심했다. 그러나 이날 자발적인 입대로 떳떳하고 홀가분해졌을 것이다. 너무 억울해할 필요 없다. 강남스타일로 K팝 위상을 전 세계에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쿠니모토의 결장은 인터뷰 이야기와는 전혀 상관 없습니다."전북 현대는 18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3라운드 포항 스틸러스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결승골의 주인공은 일본인 미드필더 쿠니모토였다.이날 경기는 쿠니모토가 전북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일정 소화 후 치른 첫 번째 리그 경기였다. 그는 ACL 일정 후 재개된 K리그1에서 3경기 연속 명단에서 제외됐다. 가장 최근 리그 출전은 지난달 9일 성남FC전으로 약 한 달 전이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오토바이 사고를 당했다는 뉴스에 아버지 페르난도 타티스 시니어가 직접 나서 부인했다.타티스 시니어는 12일(한국시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내 아들은 멀쩡하다. 이곳(도미니카공화국)에서 치료 받고 있는데 별 부상이 아니다. 단순히 떨어진 것으로 무릎과 손에 찰과상을 조금 입었을 뿐"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일 샌디에이고 지역지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타티스 주니어가 도미니카공화국 이궤이 지역에서 오토바이를 타다가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
[데일리스포츠한국 박상건 기자] 우리 국민의 행복 수준을 알아보고자 “지금 귀하는 행복하다고 생각하십니까?”라고 묻자 ‘행복하다’는 응답자가 46.5% ‘행복하지 않다’는 응답자가 15.7%였다. 행복도를 성별로 보면 여성이 49.0%로 남성의 44.0%보다 높았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이 49.2%, 40~49세가 48.9%, 30~39세 46.7%, 18~29세가 45.0%, 50~59세가 43.0% 순이다.‘행복하다’는 응답자는 직업별로 보면 학생(53.6%), 관리·전문직(51.1%), 사무직(50.1%), 가정주부(4
[데일리스포츠한국 박민석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건강한 1인 매체 콘텐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캠페인을 추진한다. 과기정통부와 한국전파진흥협회는 건강한 1인 미디어 산업생태계 확산을 위한 1인 창작자 캠페인을 지난 5일부터 11월 말까지 약 4개월간 진행한다고 밝혔다.이 캠페인은 1인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공유하는 창작자의 참여로 이루어지는 영상 공모전과 1인 미디어 콘텐츠를 즐기는 국민의 관심을 촉구하는 인플루언서의 서포터즈 활동으로 진행된다.1인 미디어 클린 콘텐츠 공모전은 오는 10월 18일까지 1인 미디어 채
1980년 5월 26일 밤 10시.전남도청 안에는 약 300여명의 시민들이 남아있었다. 윤상원 대변인은 그들을 모두 집합시켜놓고 이날의 상황을 설명한 뒤 비장한 표정으로 연설을 시작했다.“굳은 각오가 아니면 지금 상황을 헤쳐나가기 어렵습니다. 굳은 각오와 결의가 없는 사람은 지금 나간다고 해도 말리지 않겠습니다”그리고 여자들과 아직 고등학교조차 졸업하지 못한 나이 어린 투사들을 집으로 돌려보냈다. 결국 약 150여 명만이 도청에 남았다. 이 중 100여 명은 YMCA로 가서 장교 출신으로부터 급히 총쏘는 법을 배웠다. 자정이 되었을
“트럼프 없는 세상, 언론은 어떻게 살아가나?”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선실패가 확실해진 무렵 터져나온 언론계의 하소연이었다. 뉴욕타임스 등 주류매체들은 “나라가 정상으로 돌아올 첫단추가 끼워졌다”고 안도했다. 하지만 한편으론 이러한 우려를 쏟아냈다. 트럼프로부터 가짜뉴스, 국민의 적이라는 공격을 받아가며 민주주의를 지키던 최후의 전사처럼 싸우던 언론으로서는 아이러니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자조 섞인 농담으로 치부하기에는 언론계의 위기감은 매우 컸다. 이러한 우려는 사실로 드러나 언론계에 경각심을 주고 있다.집권 4년동안 거의
지난 4개월동안 국민들은 백신의 부작용, 공급의 불확실성에다 가짜뉴스까지 온갖 부정확한 정보가 넘쳐나면서 가슴을 졸여야 했다. 그러나 26일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백신접종계획을 명확히 발표함으로써 이같은 불안이 사라지게 됐다. 그리고 올 겨울을 맞이하기 전까지 집단면역이 형성돼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가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갖게 되었다.코로나19 백신이 가르쳐준 향후 과제 3가지그동안 험난한 과정을 겪으면서 우리는 몇 가지 중요한 과제를 발견하게 되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첫째, 전 세계가 같은 감염병에 휩싸였을 때를 대비하여
국내에서도 백신접종이 순조롭게 시작돼 코로나19 종식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방역당국은 군사작전을 방불케 하는 배송을 비롯해 백신의 안전과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변이 바이러스가 속속 등장해 지속적 예방효과를 얻을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방역당국은 오는 11월까지 국민 70%가 집단면역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한다. 그동안 백신을 둘러싼 논란은 과학적 진실을 벗어나 정치논란으로 확산됐다. 가뜩이나 가짜뉴스로 불안감을 부추기더니 정치까지 가세해 혼란을 빚었다.정세균 총리의 지적대로 백신은 과학이지, 정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