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반도 복귀…KIA 불펜야구로 5강 사냥

에반도 복귀…KIA 불펜야구로 5강 사냥

  • 기자명 이선호 기자
  • 입력 2015.09.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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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선호 기자]믿는 카드는 불펜야구인가.

KIA는 지난 주 NC, 두산, LG와의 5경기에서 3승2패를 했다. 상위권 두 팀이 끼여있는 승부에서 지난 주 팀 방어율은 3.60이었다. 즉, 마운드를 앞세워 5할 승류를 이상을 했다. 특히 불펜의 힘이 대단했다. 앞으로 남은 5위 싸움에세 믿는 카드가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5경기에서 불펜진은 모두 17⅓이닝을 소화했다. 경기당 평균 3이닝이 넘는 이닝을 소화했다. 불펜진이 내준 실점은 단 2점이었다. 불펜진의 주간 방어율은 계산하면 1.04에 불과하다. 부진했던 불펜투수들도 호투를 거듭했다. 추가실점을 막자 역전점수가 나왔다. 3연승을 모두 역전으로 이끈 원동력이었다.

중심에 심동섭이 있다. 4경기에 출전해 5⅓이닝동안 1실점했다. 지난 10일 잠실 두산전에서 솔로포를 맞은 거이다. 그러나 탈삼진만 11개를 기록하며 좌완 필승맨의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 3~4월 상승세를 잇지 못하고 5~7월 부진했다. 그러나 8월 방어율 4.06으로 숨을 고르더니 9월에는 방어율 2.16으로 힘을 찾았다.

또 한 명의 기둥은 이적생 김광수이다. 지난 주 3경기에 나서 3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9월 5경기에서 무자책 행진이다. 통산 방어율도 3.16으로 아주 우수한 필승조로 힘을 발휘하고 있다. 최고령 최영필(41)도 든든한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주 3경기에 등판해 무실점으로 힘을 보탰다. 최근 5경기 연속 무실점에 9월 6경기 방어율 1.50 막강 필승맨이다. 3명의 필승조가 든든해지면서 계산이 서고 있다.

특히 기대하지 않았던 사이드암 박준표도 9월 활황세를 이어가고 있다. 8월 29일 1군에 승격해 2경기에서 4실점으로 부진했다. 그런데 9월 들어 5경기 7이닝동안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와인드업시 왼발을 공중에 차는 투구폼으로 13일 LG전에서는 4회부터 6회까지 퍼펙트 행진을 벌였다. 여기에 한승혁도 2경기에서 3이닝 무실점으로 힘을 더했고 구원승까지 따냈다.

더욱이 이번 주부터 팔꿈치 굴곡근 통증으로 빠져 있던 에반 믹이 불펜에 가세한다. 에반은 우완 필승조로 활약을 했었다. 1~2이닝을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에반의 가세로 불펜의 힘이 더욱 강해질 전망이다. 에반을 조기투입해 2~3이닝을 던질게 할 수도 있다. 여기에 소방수 윤석민까지 마지막에 대기하고 있어 든든하다. KIA 선발진은 에이스 양현종의 어깨가 가열되지 않아 힘이 현격히 떨어져 있다. 믿는 구석은 불펜이다. KIA가 불펜야구로 5강을 돌파할 기세이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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